지난 3월 28일,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강조하면서 新실크로드 즉,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계획은 중국의 패권전략이 아닌 함께 전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에서는 발개위(NDRC), 외교부, 상무부에서는 新실크로드의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시주석이 2013년 9~10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순방하면서 처음 新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했을 당시에는 중국의 ‘욕심’으로 치부될 뿐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57개국의 창립회원국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중국의 新실크로드 건설은 ‘꿈’이 아닌 ‘현실 가능한 계획’이 되었다.
우리는 이번 자료를 통해 중국 정부가 新실크로드 건설을 추진하고자 하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방정부에서 발표한 개별 투자계획과 중앙정부의 액션플랜을 통해 실제 건설되었을 때의 파급효과와 영향력을 이해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新실크로드 건설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변화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전략인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