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장철도의 기착지 라싸역 폴 서로우의 예측과 달리 기차는 이곳까지 닿았다 | |
ⓒ 조창완 |
기차를 보면 중국이 다르게 느껴진다
▲ 까오티에의 초기 단계였던 허시에 호 정치적 모토인 허시에를 따라 이름 붙인 고속철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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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중국 기차가 참 더럽다고 느낀 1998년의 취재 여행을 마치고, 1년 후 중국에 살게 됐다. 기차는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던 중 2000년에 들어선 지 얼마 안 되어 중국 기차는 뭔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과거에 쓰레기 투기나 흡연을 방관하던 열차 승무원들이 기차를 치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손님이 버린 쓰레기를 끝없이 치우기 시작했고, 담배를 피우는 손님들을 꾸짖기 시작했다.
▲ 2020년 구축되는 중국 고속철도망 붉은 색은 시속 300km 이상, 연두색은 200m 이상이다. 전체 거리는 16000km에 달한다 | |
ⓒ 중국철도 |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중국 기차는 괄목상대라는 말이 어울리게 급변했다. 베이징, 상하이 사이에 서른 시간이 넘게 걸리던 기차는 얼마 되지 않아 없어졌고, 이동 속도는 급속히 빨라졌다. 완전히 새로운 철로를 건설해 운영하는 고속열차인 까오티에(高鐵)는 2012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베이징남역에서 상하이홍교역까지 1318km를 최고 4시간 48분에 달린다. 실제 운행 가능속도는 시속 400km 이상이지만, 안전 문제로 현재는 300km를 넘기지 않는다.
▲ 톈진역 천징에 있는 정위전해 벽화 우공이산의 신화에 비견되는 인간의 개척 의지를 담은 중국 신화다 | |
ⓒ 조창완 |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톈진에서 살 때도 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가는 일이 많았으니 역에 갈 때마다 감회가 남달랐다. 우선 새로 고친 톈진역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금의 톈진역은 과거 있던 톈진역을 새롭게 고친 것이다. 하지만 역 입구의 모습은 거의 변화가 없다. 사실 역의 규모를 엄청나게 키웠으면 역 입구도 리모델링하면 좋으련만, 왜 거기는 그대로 두고 역사 안만 고쳤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 소금들판과 고산을 지나는 칭장철도 칭장철도는 5000m가 넘은 동토 구간도 있고, 소금으로 절어 있는 땅 위에도 만든 고난의 열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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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愚公移山) 정신이 만든 철도신화
▲ 옛 베이징역 베이징 치엔먼 바로 앞에 있는 옛 베이징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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