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1년새 반토막
임대소득과세 후폭풍…서울 아파트 거래 반토막 "기다리면 더 떨어지겠지"…
서울지역 기존 주택 매매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을 담은 '2·26 임대차 방안'이 다주택자는 물론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심리에까지 찬물을 끼얹은 결과로 분석됐다. 2주택자 전세 과세 배제 등 추가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 1%대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공유형 모기지' 출시 등을 담은 지난해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기존 주택시장이 '2·26 방안' 발표와 함께 얼어붙었다"며 "세입자들의 주택 매매 전환이 늦어지면서 전셋값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집값 깎아준대도 산다는 사람이 없어요"
임대소득 과세 방침이 엉뚱한 실수요자 시장만 움츠러들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영진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은 "고액 자산가들은 임대소득 과세로 기존 집값이 떨어지면 향후 시세차익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소득세를 내더라도 투자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라며 "오히려 실수요자들이 집값 추가 하락을 걱정해 매수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 내집 마련을 미루는 세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연초 안정세를 보이던 수도권 전셋값도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까지 최근 2~3년 급등한 전셋값 대란이 올 가을 또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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