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400만 시대' 우리의 자세
한경비즈니스 입력 2014.03.07 11:42
중국인 관광객의 위상이 달라진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400만 명을 돌파한 중국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어느새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됐기 때문이다. 2013년 한 해 동안 요우커들은 1인당 평균 226만 원씩 거의 6조 원 가까이를 썼는데, 이는 한국 전체 관광 수입의 40% 규모다.
또한 작년 한 해 최고 구매 실적 1, 2, 3위를 차지한 고객들은 모두 중국인 관광객으로, 그중 1위 고객은 자그마치 4억5000여만 원어치의 상품을 구입했다. 백화점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아울렛에서 이 같은 실적은 '큰손' 중국인을 실감나게 한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에 실제 와 본 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 '한국인으로부터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거나 실제로 무시당했다'는 등의 얘기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최근 3년간 외래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율은 일본 64.3%, 미국 34.5%, 호주 29.8%, 중국 29.7%로, 중국 관광객이 거리가 먼 미국과 호주보다 재방문 비율이 낮다.
서비스업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 만족 실현, 고객 접점 서비스 전략이 충실히 수반돼야 한다. 또한 소비자의 인식도 바뀌길 바란다. 중국인 관광객을 다른 외국인 관광객과 차별화된 시선으로 대하는 것은 한국의 관광산업 육성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관광 수입을 늘리기 위해 요우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프랑스·일본 등과 한국은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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