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집을 사야 해? 말아야 해?
윤상원 (sangwon****)
집을 사야 해? 말아야 해?
며칠 전 지인이 지금 집을 사야 해? 말아야 해? 질문이 왔습니다.
주택 보유율로 봤을 때, 요즘 시장을 보면 치솟는 전세 값에 지친 사람이 40%. 엄청난 대출을 끼고 산 집의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조마조마한 사람이 6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바꿔 말하면 집값이 올라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60%, 떨어지길 바라는 사람이 40%라는 뜻이죠. 이건 연말 여우주연상을 누가 받느냐 와는 차원이 틀린. 자신의 재산과, 전 국민의 생존이 직결된 투쟁입니다.
글타면 정치 공학적으로 봤을 때 60%의 표를 위하겠습니까? 40% 표를 위하겠습니까. 당연히 철학없는 표풀리즘 현 정권은 40%를 희생양으로 하여 60% 표를 선택하겠죠.
언론에서는 매매가격 상승이 작년 9월부터 5개월째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주택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발표 했는데, 서울 집값이 0.23% 상승했다고 하는 군요.
물론 이러한 보도를 접한 보통 사람들은 “ 이제야 주택 시장이 살아나고 있구나” 착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2014.2.6일자 마니투데이에서, 서울 부동산 정보 광장을 인용한 결과를 보면 2014.2.6일자 머니투데이 기사→ 「주택시장 살아났다고? 거래는 왜 줄었지?」라는 기사를 보면 그와는 사뭇 다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인즉슨, 서울의 아파트거래량이 급감했다는 것입니다.
2014년 1월 거래량은 4758가구로, 전달인 2013년 12월의 6531가구에 비해 27%나 급감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최근의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2013년 10월(7471가구), 11월(6573가구), 12월(6531가구), 2014년 1월(4758가구)로 계속적인 감소추세로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의 발표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1월 거래량, 전달 비해 27% 급감…12월 거래물량 후 반영 착시효과도 (머니투데이지영호 기자|입력 : 2014.02.06 06:31|조회 : 8806 )
서울 주택매매가격 ↑ vs. 서울 아파트거래량 ↓
이는 어느 누군가가 편향적 보도를 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우리 서민들은 대부분 부동산 시장에 관해 전문 지식이 없고, 또한 먹고 살기도 빠듯해 발품을 팔아 시장 동향을 파악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런 태생적 한계를 가진 사람들 또한 우리 서민들입니다.
따라서 올 한해 광란의 전세 값 상승을 피해 무리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전문기관의 통계치 발표나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부동산 시장동향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언론에서 사실을 다양한 각도로 보도하지 않고 ‘만약에’, ‘혹시라도’ 어떤 흉측한 의도를 가지고 일방적인 보도를 한다면 전 재산을 걸고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서민들 입장에선 상당히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택시장 살아난다 vs. 주택시장 더욱더 침체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언론에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쉽게 기사화하지 않고,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각과 사실을 전달해 주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고민의 와중에 빠져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공명정대한 충고를 하고 자 합니다.
1: 전세 값이 집값의 70%를 육박해도 사지 않는 건, 집값 대세하락을 반증하는 것이다.
2: 작금의 대세하락은 인구 구조변화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피할 길 없는 시스템 역학적 하락이다. 고로 거품 붕괴는 끝없이 진행 될 수밖에 없다.
3: 어느 하락이던 간에 집값은 계단식으로 하락한다. 즉 바닥을 치기 전까지는 dead cat bounce(회광반조)는 수차례 있기 마련이다.
4: 대부분 언론은 광고에 목이 메어 있기 때문에, 열나 삐끼 질 할 때는, 사상 최대의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5: 6년 내내 바닥이라고 외쳐 왔던 언론은 절대 서민 내 집 마련을 위해 몸부림치지 않는다. 언제부터 언론이 서민 집 마련을 위해 몸부림쳤습니까?
6: 초급매물이 소진되고 나면 집값이 오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7: 양도세 중과 감면, 취득세 영구 감면, 심지어는 양도 손실 공유제 시행. 드디어! 로또 금리 1% 대출 시행....ㅋ 얼마나 똥줄 타면 저 정도까지 막 나가겠습니까?
저렇게 막 나가도. 0.23% 상승이라면, 조만간 막달효과 약발 떨어지면?...
그 이하의 하락에는 속수무책 될 수밖에 없답니다.
글고 3억짜리 0.23% 상승이면 5개월 동안 끽 69만 원 올랐다는 말인데. 과연 감정원 시산은 조물주 급이군요.... 허허. 이는 대출금리 5%의 20분의 1도 안 되는 군요.
딴거 필요 없고 금리가 한없이 치솟게 되는 미국 테이퍼링. 신흥국 금융위기. 무너지고 있는 중국경제 향방. 일본 엔저정책. 국내 가계 부채 1050조 원 돌파.
이런 불안한 시대에 빚내어 집을 사면,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겠냐고 반문하겠습니다.
“집값이 오른다. 못 오른다.” 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빚을 다 갚을 수 있겠냐고 묻고 있는 겁니다.
결론: 노무현 대통 말씀처럼 “지금 집 사면 패가망신” 하기 딱이다.
(집값 훈풍이라며?) 어머나! 강남 블루칩 은마가 단 1달 새 6300만 원 슈퍼 폭락했군요.
다같은 정보를 한 손에 쥐고 있는 대통이. 바뀐애는 빚내어 집 사라고. 열나 삐끼질 하고
노무현 님은 "지금 집 사면 패가망신" 한다 하고. 누가 진정 국민을 위한 대통 일까요?
추신) 선대인님 글 중에서
" 어제 모 방송사 기자를 만났는데, 최근 '집값 바닥론' 보도를 하라는 주문이 윗선에서 내려왔다고 하네요. 그 윗선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집단적으로 서민들 등쳐먹는데 총력전을 벌이는, 대단한 나라라는 건 분명하군요." - 후략 -
마지막 버블 역전세 대란이 곧 옵니다.
* 2~3년 후 수도권 백만 공직자 다 가는 세종시 혁신도시 가면 빈집 아비규환.
* 그전에 집단 떼경매 대란이 쓸고 지나가도 안전한 전세 무한 출현으로 역전세 대란 옵니다.
* 어차피 어마어마 과잉공급으로 조만간 역전세 대란 100%입니다.
* 물론 전세 값이 20% 만 떨어져도 이자가 한없이 치솟는 금융위기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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