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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나이든다는 것' 노화에는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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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3. 7.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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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나이든다는 것' 노화에는 목적이 있다

한경비즈니스 | 입력 2013.07.26 20:32 | 수정 2013.07.26 20:34

 

 

 

나이가 들면 제일 먼저 느끼는 변화는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점일 테다. 게다가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나 힘든 일을 극복하는 능력이 감퇴된다. 특히나 여성의 노화는 얼굴을 비롯해 몸매 등 외모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점 때문에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나이 듦에 대해 더 민감할 터.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얼굴에서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확인한다.

 



 

물론 아름다운 노년, 행복한 나이 듦, 노년의 지혜 등 나이 듦에 대한 긍정적인 말도 있지만, 이는 듣기 좋은 말일 뿐 당사자들이 느끼는 점은 큰 좌절일 뿐이다. 반면 나이가 들어서도 평화롭고 내적으로 풍요로운 일상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점 때문에 이런 성향을 갖게 되는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이들은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자인 앤 G, 토머스는 그들이 알고 있는 무언가를 몇 가지 추려 독자들에게 말해 준다. 일단 죽음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루가 지나갔다는 것은 죽을 날에 하루가 더 가까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컨대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를 지적·정서적으로 받아들이라고 권한다.

 

또 사람들은 지나온 과거에 자신의 실수나 잘못 때문에 잘못된 부분들, 도전하지 못해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후회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은 어차피 다시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다. 즉, 우리 삶의 한계를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지난 시절의 고통과 실망이 대개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로 삼고 현실과 화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는 저자의 말은 남성인 필자의 고개도 끄덕이게 만든다.

­­­­남성은 중년이 되면서 여성화되고 반대로 여성은 남성화된다는 말이 있다. 융 심리학에 따르면 남성 속에 있는 여성성의 원형적 심상을 아니마(anima)라 부르고 여성 속에 있는 남성성을 아니무스(animus)라고 한다. 자신 안에 있는 아니무스를 찾지 못한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공격적이고 까칠해진다. 이들은 자신감 대신에 공격성을 가지게 된다. 쉬운 말로 해서 '바가지 긁는 여편네'가 된다는 말이다.

물론 반대도 있다. 이때 여성은 유치한 의존의 늪에 빠지게 된다. 아니무스를 적당히 가지는 것도 나이 듦에 중요한 점이다.

아메리칸 셰프의 시크릿 레시피

크리스틴 프레데릭 지음┃김혜주 옮김┃158쪽┃알덴테북스┃1만4000원

 


프랑스 요식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화제의 파리 트럭 버거, 르 카미용 키 퓸(le camion qui fume: 연기 품는 트럭)에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버거와 곁들이는 음식에 관한 레시피와 미공개 메뉴 레시피를 담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버거에서부터 오트 퀴진 대열에서도 당당히 대접받을 만한 버거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기존의 요리책처럼 레시피만 줄줄이 소개돼 있지 않다. 여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일한 화려한 경력의 셰프 크리스틴이 어떻게 트럭을 몰고 거리로 나와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는 레시피 만큼이나 흥미롭다.

 


북 칼럼니스트 eehw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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