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 1. 술 마시기 전
저열량 고식이섬유 과일로 포만감을 주고 폴리페놀 성분이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사과 껍질에는 근육 형성에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성장인자-1을 활성화시키는 우르솔산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저하, 중성지방을 떨어뜨리고 근육강화 역할도 한다.
·빈속에 마시지 말자
빈속에 술을 마시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우유나 요구르트로 위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음주 전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미리 먹으면 위를 보호해 속쓰림을 막아준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우유는 약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시켜 일시적으로 속쓰림이 해결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우유 성분이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위장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과식 후 음주가 더 나쁘다
빈속에 마시는 술보다 더 위험한 것은 과식한 뒤 술을 마시는 일이다. 한의학에서는 과식 후 술을 마시는 것과 술을 마신 후 과식하는 것 모두 금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옹저(종양성 질환의 통칭)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 또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단것을 금하라고 되어 있는데, 몸에 단맛이 들어가면 술기운이 잘 발산되지 않고 주담(주독)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는 '취하도록 술을 마시면 독기가 심장을 공격하고 장을 뚫어 옆구리가 썩으며 정신이 혼미하고 착란되며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는 생명의 근본을 잃는 것이다'라고 적혀 있어요. 숙취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이전에 적당히 마시는 습관부터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 최준영(화인한의원 원장)
"적절한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하루에 맥주 2캔, 소주 2.5잔 미만이며 그 이상을 마시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여자의 경우 남자가 마시는 양의 절반으로도 비슷한 영향을 받는다는 걸 명심하세요. 또 며칠간 연달아 술을 마시면 간 기능이 회복될 시간을 주지 않아 재생 시간이 길어지고 피로가 더 쌓이게 됩니다. 연말에는 술자리가 많이 생기기 마련인데 연일 마시는 것은 삼가세요." - 조애경(압구정 WE 클리닉 원장)
◆ Step 2. 술자리에서
·과식은 언제나 금물
흔히들 안주를 많이 먹어야 취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위장 기능이 탁월한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 술을 마시면서 과식하면 위, 대장, 심장, 신장 등에 무리를 준다. 그렇게 되면 술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체해서 다음 날까지 구토, 오심, 복부 팽만감, 두통 등 위장 장애로 고생하게 된다. 안주의 경우 술의 종류에 따라 틀리지만 〈동의보감〉에서는 특히 국수를 먹지 말라고 되어 있다.
·물과 채소를 섭취하라
술 마실 때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해독에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도 원활해진다. 또 알코올로 인한 탈수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술자리에서 채소류를 많이 먹으면 수분 섭취는 물론 비타민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술 마시기 전처럼 술자리에서도 비타민 B군과 C군을 챙겨 먹으면 좋은데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즙을 마시거나 희석한 술에 레몬을 섞어 마시면 좋다.
·독주는 고단백 안주와 함께
위스키와 같은 독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위장에 부담이 된다. 이로 인해 다른 음식물의 소화도 힘들어진다. 독한 술을 마신다면 가능한 한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와 신선한 채소, 과일을 함께 먹고 술은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폭탄주는 술자리를 흥겹게 만들지는 몰라도 숙취 지수는 더욱 높여준다. 맥주와 양주 등을 섞어 만든 폭탄주는 위와 간에 많은 부담을 주어 숙취를 오래 남게 한다. 맥주와 양주,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는 알코올 도수가 희석되어 도수가 낮아진다. 그러나 도수가 높은 술보다 알코올 도수가 15% 정도일 때 흡수가 더 잘된다. 또 탄산을 섞어 먹는 것도 좋지 않은데, 이는 탄산에 의해 알코올이 더 빨리 흡수되기 때문이다.
·천천히 마시기
술을 천천히 마신다면 체내 알코올의 10% 정도가 호흡기를 통해 배출된다. 술자리에서는 가능하면 많은 대화를 하거나 노래, 심호흡을 하면 알코올이 배출되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술자리에서는 금연
+ 술독 풀어주는 식품
· 닭고기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는 간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닭고기에는 메티오닌, 나이아신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지방이 적어 소화, 흡수도 잘 된다.
· 바지락
바지락 국물은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바지락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간의 해독을 도와주며 흡수율이 97% 이상 되는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간 기능이 약해지면 간에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되는데, 바지락은 이를 방지해주는 베타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 버섯
버섯류는 간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증가시켜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아주는 '베타글루칸'이라는 다당류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버섯은 볶아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국물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 비타민
B₃가 풍부한 식품 비타민 B₃는 알코올 섭취 후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다. 평소처럼 술을 마셨는데도 심하게 취한다면 비타민 B₃ 부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비타민 B₃가 풍부한 꽁치나 고등어, 간, 살코기를 안주로 먹으면 좋다. 말린 버섯에도 비타민 B₃가 풍부하다.
+ 건강한 음주의 원칙
1 즐거운 기분으로 웃으면서 마시자. (스트레스를 풀려고 마셔서는 안 된다.)
2 급히 마시지 말고 천천히 마시자.
3 억지로 마시지 말고 남에게 억지로 권하지도 말자.
4 자신의 주량만큼만 마시고 1차에서 끝내자.
5 영양가 있는 고단백 안주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자.
6 강한 술은 희석해서 마시고 폭탄주는 피하자.
7 술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일은 삼가자.
8 다른 약물과 함께 마시지 말자. (진통제, 수면제, 안정제, 당뇨약 등)
9 노래를 부르거나 수다를 떨어 알코올 배출을 높인다.
10 늦어도 자정 전에 술자리를 끝내자.
11 한 주에 2일 이상은 술 없는 날로 정하자.
12 정기적으로 간 기능 이상 여부를 검사한다.
◆ Step 3. 술자리 끝나고
·음주 후 바로 휴식 취하기
음주 후에는 휴식과 숙면이 필요하므로 빨리 귀가할 것.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사우나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말초혈관이 확장되어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건조해지는데, 여기에 사우나를 하면 혈관 확장이 심해져 어지럼증과 저혈압이 올 수 있고, 땀이 더 나면서 탈수가 이어져 해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일부러 토하지 말자
과음을 하고 나면 속도 갑갑하고 어지러워 일부러 토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험한 일이다. 자칫하면 식도와 위 사이의 점막이 손상되어 다량 출혈을 일으키는 위험한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고, 암 전구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습관적인 구토는 삼가자.
·술을 빨리 깨려 하지 말자
취기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없어진다. 숙취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거나 샤워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숙취로 인한 두통 때문에 약을 먹거나 술과 함께 약을 먹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 항생제의 경우 술로 인해 약효가 저하되거나 없어질 수 있으며 수면제나 향정신성 약물의 경우 해독이 늦어져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찬바람 피하기
화인한의원 최준영 원장의 말에 따르면 숙취 증상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꽤 된다고 한다. 가장 많은 경우가 두통이고 그 다음이 메스꺼움과 무기력감 등이다. 또 음주 후 몸을 가누지 못해 넘어져 손목을 다치거나 발목을 삐는 경우도 있다고. 그 외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풍증인데, 술 마신 후 찬 데서 자거나 찬바람을 많이 쏘여 안면마비, 손목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
◆ Step 4. 술 마신 다음 날
·배를 따뜻하게 한다
술은 양기가 강한 음식이다. 한겨울에도 술이 얼지 않는 것은 알코올의 뜨거운 기운 때문이다.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이 차가워진다. 난롯불은 집을 따뜻하게 하지만 너무 강할 경우 집을 태우고 차가운 재만 남는 이치와 같다. 술은 특히 배를 차게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이 깰 무렵에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
·뜨거운 국물의 해장국을 먹어라
술을 마신 후 갈증이 날 때 찬물이나 차를 많이 마시면 술독이 신장으로 들어가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방광을 차갑게 해 부종이나 소갈(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술을 많이 마신 뒤 다리가 땅기거나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조사해보면 술을 깨기 위해 얼음물을 과하게 마시거나 녹차 등을 마신 경우가 많다. 차가운 음료보다는 너무 기름지지 않은 생선매운탕이나 북엇국 등 뜨거운 국물을 먹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은 피하자
숙취 해소를 위해 칼칼하고 얼큰한 음식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맵고 짠 음식은 감각을 마비시켜 잠시 숙취 증상이 해소되는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부종을 일으키고 순환 장애를 동반한다.
·헛개나무 달인 물, 칡즙을 마시자
알코올을 해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땀을 내는 것과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숙취 해소 효과로 인기가 많은 헛개나무 역시 이뇨작용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칡즙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식으로 과일을 챙기자
알코올은 체내에서 포도당을 만드는 능력을 떨어뜨려 술을 마시고 자면 뇌가 숨 쉬는 데 필요한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어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든다. 과일은 부족한 포도당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오색의 과일은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과음 시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 숙취에 좋은 해장국 리스트
· 콩나물국
콩나물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최고의 숙취 해소 음식이다. 콩나물에는 비타민 B와 C가 풍부하고 단백질,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특히 콩나물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알코올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숙취 예방 및 제거에 효과가 있다. 또한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피로해진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조갯국
조개 국물은 술 먹은 후 탈이 난 속을 달래는 데 효과적이다. 조개 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질소화합물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 호박산 등이 어울린 것이다. 조개 국물에 들어 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며 흡수율이 97% 이상 되는 질 좋은 단백질이다. 또 간 기능이 약해지면 간에 지방이 쌓여 지방간이 되는데, 조개 국물은 이를 방지해주는 베타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 북엇국
북어는 다른 생선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혹사한 간을 보호해주는 메치오닌 성분이 있어 피로해진 간의 재생을 도와준다. 소화 흡수가 잘되어 위에 부담도 덜하다.
· 복어국
복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B₁, B₂이 풍부해 과음 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또 알코올 분해 작용을 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 숙취 증상별 좋은 음료
·두통
알코올은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성분이라 머리가 띵하고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뇌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섭취해주면 두뇌 활동이 개선되므로 꿀물 등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하게 먹으면 당질지수가 높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갈증
음주 후에는 전해질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온음료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되나 칼로리가 높은 음료를 과하게 섭취하면 비만을 부를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한다.
· 속쓰림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숙취에 도움이 되므로 감잎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특히 감잎차에는 타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를 보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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