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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지 마라는 말씀의 뜻

◆의사결정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11. 10.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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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지 마라는 말씀의 뜻

구조론연구소 김동렬슨생 2011.10.10

 

“정치하지 마라.”

 

이 말씀을 지지자들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명령이나 되는 것처럼 설레발이 치는 자들은 보나마나 전여옥급 한나라당 쓰레기들이다. 대통령께서는 후계자들을 말리지 않았다. 반대로 후계자들에게 거대한 정치적 에너지를, 정치적 자산을 남기셨다. 그 덕분으로 우리는 지자체 선거에 이겼다. 그리고 앞으로의 많은 승리도 예약되어 있다. 정치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이미 이루어졌다. 탄탄대로가 깔렸다.

 

장사하는 사람이 자식에게 거액의 장사밑천을 물려주면서, 장사하지 마라고 하면 ‘장사나 하는 것으로 그치지는 말라’는 의미지, 그냥 장사를 때려치우라는 말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앞으로 지나가야 할 터널은, 넘어야 할 고개는 ‘정치’가 아니다. 그것은 역사의 심판이며, 정당한 응징이며, 합당한 처분이다. 기승전결의 결대로 간다. 이제 우리는 정치하지 않는다. 단지 심판하고, 응징하고, 처분할 뿐이다.

 

정치의 시대는 끝났다. 정치는 노무현 대통령이 다 해놓았다. 더 할 것도 없다. 이제 필요한 것은 새 시대의 새로운 설계다. 당신의 닦아놓은 탄탄대로를 질주하는 거다.

 

‘정치하지 마라’는 말씀은 실은 당신의 내심을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 그건 표현이다. 당신은 속에 든 무엇을 표현하려 했을까? 우리는 그것을 알아채야 한다. 그건 뭐 해 본 사람은 안다. 스트레스다. 이명박급 사이코패스, 전여옥급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정치인에게 있어 양심의 크기와 스트레스의 크기는 비례한다.

 

정치하지 마라는 말씀은 그 스트레스를 정면으로 돌파할 만큼 내공을 키우든지 혹은 거기에 마음의 대비를 해야한다는 뜻이다. 순수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는 크고 상처 역시 깊다. 대통령의 마지막 길은 많은 것이 당신의 스트레스 때문에 정해졌다. 일을 해본 사람은 그런 거 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첫째 탄핵 때문이다. 탄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다. 거기서 한국사의 백 년이 결정된 것이다. 잘 살펴보면 이명박의 등장도 그 이명박의 비참한 몰락도 탄핵때 이미 결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혜안이 있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다. 탄핵의 역풍이 있고, 그 역풍의 역풍이 있고, 탄핵의 제 2파가 있고, 또 제 3파가 있다는 사실을. 큰 파도는 한 번 지나가고 끝나는게 아니다. 반드시 여진을 남긴다. 일과성 돌풍은 절대로 아니다.

 

그 상황은 적어도 백 년 단위로 계산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이며, 그런 지점을 지나면 머리칼이 하얗게 센다. 필자가 괜히 머리가 하얗게 된 것이 아니고 백년 단위의 밸런스 계산을 하면 그렇게 된다. 구조론이 그런거 계산하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내려갈 결심은 그때 이미 섰을 것이라고 필자는 짐작한다. 백년 단위의 변화를 조율하고 관망하는 데는 그 자리가 적격이기 때문이다. 큰 변화를 초대하기 위한 큰 물러섬이다. 멀리서 크게 조망하자는 거다. 단순히 농촌운동 뿐? 천만에. 앞으로 얼마나 골 때리는 일이 벌어질지 짐작하신 거다.

 

둘째 당신의 스트레스는 상당부분 '노명박' 운운한 무뇌진보 쓰레기들 때문이다. 진보를 협소하고 왜소하게 만들어 진보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자들, 아직도 무슨 빠니 하며, 한국은 광신도가 장악했다고 떠벌이는 쓰레기들 있다.

 

진보가 내적 역량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분출하는 민중의 에너지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외부에서 들여온 구석기시대 암기사항, 주기도문 비슷하고 사도신경 비슷한 것에서 나온다고 믿는 단세포들 있다.

 

그들이 실상 봐야 할 것은 분출하는 민중의 에너지다. 그 에너지에 대한 본능적 공포가 그들의 비명소리를 만들어낸다. 그 에너지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진보의 미래가 얻어지는 데도 말이다.

 

프레시안은 갑자기 ‘한국은 광신도가 장악했다. 황빠에 노빠다’ 하고 소리친다. 이게 미국 의회는 공산당이 장악했다고 소리치는 매카시와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그 본질은 공포다. 매카시가 소리치기 전에 미국은 이미 공포를 보았다. 러시아가 핵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려 했기 때문이다.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을 쏘아올렸기 때문이다.

 

거대한 공포, 사방에 비명소리. 그렇다면 마녀가 등장해야만 하는 타이밍이다.

 

문제는 이러한 비명소리가 진보지식인을 자처하는 배운 자들 입에서 나온다는 데 있다. 그들은 분출하는 민중의 에너지가 두려운 것이다. 화가가 물감을 무서워하고, 작가가 붓을 무서워 하고, 연주자가 악기소리를 두려워 하는 격이다. 즐기지 못하면 자격이 없다. 에너지가 두려운 아마추어들은 애초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파도가 무섭다면 선장의 자격은 없다. 민중이 무섭다면 리더의 자격은 없다. 나꼼수처럼 즐기지 못한다면 자격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인데도 제목 뽑을 때는 어떻게든 ‘노’자를 집어넣고 마는 자들 있다. 선거철만 되면 노무현 이름 살짝 띄우고, 선거철 지나가서 관장사도 밑천이 떨어지면, ‘놈현 관장사는 절대 안돼!’ 하며 악질적으로 관장사 하는 자들 있다. 한겨레는 얼마전에도 ‘관장사는 절대안돼표 관장사’를 재탕까지 해먹더라.

 

누가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가장 많이 팔아먹었는가?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 경향 순이다. 물론 그들은 교묘한 수법을 쓴다. 절반은 띄우기 수법으로 팔아치우고 나머지 절반은 씹기 수법으로 팔아치운다. 힘조절을 하는 것이다.

 

관장사를 하면서도 관장사를 했다는 말은 듣기가 싫으니, 노무현 대통령 해치는 글을 써서 알리바이 만든다. 한 입으로 두 말 한다. '노무현 좋아, 나빠, 좋아, 나빠, 좋아, 나빠.' 요러고 있다.

 

좋아를 팔아먹을 때는 친노인사의 입을 빌린다. 나빠를 팔아먹을 때는 자기들 입을 사용한다. 그 입을 찢어줄 때가 곧 온다. 정치할 것도 없이 바로 처분할 타이밍이 온다.

 

‘봐 나 관장사 안했어. 나 노무현 씹잖아. 내 입을 보라구. 나만큼 잘근잘근 씹은 사람 없을걸. 자 관 사세요. 관들 하나씩 들여가세요.’

 

이것이 프레시안의 얼굴, 오마이뉴스의 얼굴이다. 민중의 분출하는 에너지에 질린 자들. 조금 있으면 또 노빠, 유빠에 이어 안빠가 나타났다 하고 소리칠 자들 말이다.

 

익혀놓은 지식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혁신이 두렵고, 변화가 두렵고, 민중의 결집력이 두려운 자들, 실은 무식이 폭로나는 것이 두려운 자들, 배워둔 지식이 변화하는 환경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본질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들.

 

잡스가 세상을 바꿔놓아도 해설 한 마디 못해주고 눈만 멀뚱하게 쳐다보는 자들, 공부 안 하는 자들, 우일신 못하는 자들, 그냥 아이디어는 없고 팔리는 것은 노무현 이름 뿐인데 일단 제목은 노무현이라 달아놓고 쓸 이야기가 없으니 본능적으로 씹으면서 추악한 본심을 들키고 마는 자들 말이다.

 

앞에서 길을 열지 못하겠거든 비켜서라. 이것이 정답이다.

 

이제 정치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바로 처분 들어간다. 모든 것이 명백해졌다. 정리될 것이 정리되었다.

 

박근혜는 이미 흘러간 노래다. 아직도 박근혜 어쩌구 한다면 정말 한심한 거다. 젊은이들이 잡스가 닦아놓은 길을 질주하려는데 60년대 흘러간 노래를 틀어서 어쩌겠다는 건가? 기승전결의 결대로 가는 것이다. 이미 걸려버린 발동이다. 가속도까지 분별하여 헤아리지 못한다면 논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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