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지표 동향
세일러 (idca****) 2011.01.18 13:01
다음은 작년 11월 거래완료분까지 반영된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실적 동향입니다.
이를 보고 작년 7월에 바닥을 쳤고 그 이후 증가추세에 놓여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점선 화살표가 보여주는 단기추세, 녹색 화살표가 보여주는 장기추세처럼 감소추세에 놓여있다고 해석합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이유는 다른 제반 여건들을 고려해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최우선 요인으로 주택가격 동향을 들 수 있습니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미국의 주택가격이 재차 하락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은 금리추세입니다.
다음 차트는 미국채 30년물의 금리동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작년 10월까지 하락하던 금리가 그 이후 상승추세로 바뀌었습니다.
미국의 주택 모기지금리는 국채 금리에 연동돼서 움직입니다. 실제로 작년 10월의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는 4.23%로 사상최저기록을 세웠고, 11월에는 4.30%로 상승했습니다. MBA의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지막 주에는 4.82%로 상승했습니다. 그에 따라 모기지 신청건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주택가격의 하락추세와 모기지 금리의 상승을 고려하면, 향후 기존주택 매매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11월의 기존주택 매매실적은 거래완료분을 집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대부분은 2개월전인 9월에 계약이 체결된 것입니다. 즉 그 이후에 나타난 모기지 금리의 상승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입니다.
기존주택 매매실적의 선행지표로 작용하는 11월 잠정 주택 매매실적(지난 12월 30일에 발표)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금주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12월 기존주택 매매실적도 조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 금리의 상승을 고려해볼 때, 이는 감소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상승일 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실적 동향입니다.
이 그래프를 해석할 때는 최근 몇 달간 보이고 있는 판매실적이 사상최저 수준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시장이 패닉 상황에 처했던 지난 2008년말보다 최근의 판매실적이 더 적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건설업 관련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앞서 소개해드린 기존주택 매매실적이 아니라 이 신규주택 판매실적임을 인식할 필요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상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신규주택 판매실적을 보면, 미국의 경기회복이 요원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재고 관련 경제지표와 무역수지 동향에 대해서는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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