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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등', 하이닉스 '급등'.. 코스피 '급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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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26. 6. 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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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등', 하이닉스 '급등'.. 코스피 '급질주'

손유지2026. 6. 22. 11:35
 
[왜 지금] 하이닉스 급등에 코스피 반등... 협상 기대 반영
외국인 대규모 매도 속 개인·기관 매수 주도
국제유가 하락에 반도체 중심 투자심리 회복
코스닥 약세 지속...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지데일리] 중동 리스크에 출렁이던 국내 증시가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락으로 문을 연 코스피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9100선을 회복했다. 그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이라는 외교 변수의 영향이 자리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 심리를 빠르게 되살리며 시장 방향을 바꿔 놓은 것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99포인트 하락한 8954.43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11시 기준 89.67포인트 오른 9142.09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약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이행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후 협상 진척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지수는 빠르게 반등 흐름을 탔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8000억 원대, 기관은 6000억 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1조5000억 원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자금이 여전히 지정학적 변수와 환율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는 지수 상승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남긴다.

 

삼성전자는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SK스퀘어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 심리 회복 흐름에 힘을 보탰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강한 상승세로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격차가 20조 원 수준까지 좁혀졌다는 점은 반도체 업황 기대가 다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이 구조적인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시장이 외교 이슈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업 실적 개선이나 내수 회복과 같은 펀더멘털보다 외부 변수에 의해 지수가 좌우되는 흐름은 시장의 체력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지적된다.

 

코스닥 시장 역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56선으로 하락하며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더 크게 나타나면서 지수는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중소형주 중심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코스피 반등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촉발한 단기적 흐름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이 안정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의 복귀와 함께 기업 실적, 금리, 환율 등 복합적인 요인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외부 변수에 흔들리는 장세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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