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매수 버튼을 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이란 간 종전 MOU(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 1351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25거래일 만이다. 기관도 2조 3207억 원 순매수하면서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359.67포인트(4.63%) 오른 8123.6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총 1조 2882억 원 규모다. 외국인은 전날(11일) SK하이닉스를 지난달 6일 이후 24거래일 만에 순매수했다. 그에 따라 지난달 6일 53.23%에 달하던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지분율도 지난 10일 기준 연중 최저인 51.05%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를 882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도 지난달 2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매도하다 전날 순매수로 전환하고 연이틀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도 지난 11일 47.58%로 연중 최저치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 귀환한 가장 큰 유인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훌륭한 합의를 끌어냈고, 이제 최종 문서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며 “향후 며칠 내로 문서를 전달받고 서명식을 가질 것이고, 서명식은 아마 유럽에서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합의 도출 시 글로벌 증시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성과가 낮았던 유럽 시장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의 둔화로 주요국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세와 달러화의 약세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올해 메모리 월별 매출액은 수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과거에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고려할 때 이번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AI가 끌고 가는 메모리 수요는 5년간 1만, 2만배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20일 코스피 목표치를 10000∼110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는 각각 59만 원, 500만 원을 제시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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