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3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09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에서 6번째로 7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며 수출 6000억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 들어 상승세는 더 가팔라져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9% 급증한 3065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 섰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호황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경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한은은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250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1230억달러의 무려 2배 수준이다.
반도체가 한국 경제를 끌어올리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정부 안팎에서는 올해 수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높게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변수가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출이 9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5강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도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30.3% 증가한 92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며 수출 5강 전망 달성에 힘을 보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보테가마지오에서 열린 K-수출스타 500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산업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추진 과제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통합 상담창구 ‘무역장벽 119’도 가동한다. 5년간 매년 100개씩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수출 1000만달러 이상의 중추 기업으로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도 추진한다.
한편, 올해 수출이 9000억달러에 안착할 경우 지난해 7382억달러를 기록한 일본을 넘어 세계 5대 무역 강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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