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the Year)’에 다양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여럿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300개 품목을 꼽은 ‘올해의 발명품’을 지난 1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선정 대상은 기존 200개에서 100개 더 늘어난 것으로, 이 중 ‘의료·건강관리(Medical & Healthcare)’ 부문에는 총 29개 신기술 제품이 포함됐다.

의약품 중에서는 ▲ARS 파마슈티컬스의 아나필락시스 치료용 에피네프린 비강 스프레이 ‘네피(Neffy)’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Leqembi)’의 피하 주사제인 ‘아이클릭(Iqlik)’ ▲길리어드의 연 2회 복용 HIV 예방약 ‘예즈투고(Yeztugo)’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의 비(非)마약성 진통제 ‘저너백스(Journavx)’ 등의 혁신 신약이 선정됐다.

타임은 이 약들에 대해 “환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의약품”이라며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의료기기(메드테크) 분야에서는 뇌 질환·암·류머티즘 등 다양한 영역의 신기술이 선정됐다. 글로벌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 스타트업도 이름을 올렸다.

▲애보트의 외상성 뇌손상 혈액검사 ‘아이스탯(i-STAT)’, ▲앤지오다이내믹스의 전립선암 최소 침습 치료 기기 ‘나노나이프(NanoKnife)’ ▲메드트로닉의 파킨슨병 치료용 뇌 심부 자극기(DBS) ‘브레인센스(BrainSense)’ ▲싱크론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스텐트로드(Stentrode)’ ▲미어비의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조기 진단용 혈액검사 ‘인컴패스(Encompass)’ ▲세트 포인트 메디컬의 류머티즘 치료용 신경 조절 임플란트 기술 등이 꼽혔다. ▲셀라리스의 세포치료제 생산 속도를 높인 ‘셀 셔틀(Cell Shuttle) 시스템’, ▲사노피의 한 번에 최대 4개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모듈러스(Modulus) 시스템’도 이름을 올렸다.

건강관리의 외연을 넓힌 ‘건강 & 웰니스(Health & Wellness)’ 부문에는▲재뉴어리 AI의 가상 연속 혈당 모니터링 앱 ▲ 오스테오부스트의 골다공증 예방 진동 벨트, ▲ 사운드헬스의 비약물성 부비동 완화 헤드밴드 ‘소누(Sonu)’ ▲틸 헬스의 가정용 자가 자궁경부암 검사 키트 등이 선정됐다.
‘실험적 기술 부문에는 ▲ 노스웨스턴대학의 영아용 용해성 심박조율기 ▲ 보스턴대학의 무선 MRI 코일 ▲코그닉션의 음성 생성 헤드셋이 포함됐다.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 부문에는 저소득 국가에서 도입된 6가 혼합백신(hexavalent vaccine)이 선정됐다.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는 AI 기반 뇌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한 뉴로비질(NeuroVigil)’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올해로 ‘최고의 발명품’ 시리즈를 시작한 지 25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작 중 가장 상징적인 25개 발명품을 꼽았다. 여기에는 ▲미국 머크의 피임 기구 ▲23앤드미의 DNA 검사 키트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약물(위고비·오젬픽) ▲노스웰헬스의 마비 환자 뇌-신체 연결 장치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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