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하반기 증시 전략 /{{meta_17}}/
올해 2분기 실적시즌은 종목별 등락이 심했다. 연초 이후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 중 컨센서스를 조금만 하회 해도 낙폭이 심해지고, 예상보다 호실적이 나온 종목들은 상승을 이용한 차익실현이 나오거나 상승 폭을 확대하는 등 종목별로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대치에 부합하고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S&P500과 나스닥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방향성을 잃은 모양새이다. 조선, 방산, 원전, K뷰티, 지주사, 금융업 등은 새 정부의 지배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업황의 구조적으로 성장을 보이면서 최근 몇 달 시장 대비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러한 업황들이 2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는 차익실현이 나오고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정부의 빠른 정책 판단을 기대해 본다.
시황을 돌아보면 지난 8월 1일 미국 상호 관세부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주요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 이슈가 있었다. EU, 한국은 일본과 유사한 수준에서 협상. 자동차 및 상호관세 15% 합의하였고, 철강 및 알루미늄 기존 쿼터제 유지 및 반도체와 의약품은 추후 협상 예고했다. EU는 미국에 6000억달러 투자, 한국은 3500억달러 투자 약속하기도 하였는데, 한미 조선 협력 펀드에 1500억 달러, 나머지는 반도체 바이오 등의 전략사업, 대부분은 직접투자가 아닌 대출과 보증이라는 대통령실의 설명도 있었다. 세부 내용 또한 2주 내로 한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하면서 기대감을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후 지난 1일 시장에 낙폭을 키운 이슈가 있었다. 물론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건강한 조정으로 보는 경향도 있으나, 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하면서 하루아침에 외국인 기관 실망 매물 대거 출회, 외국인 현물과 선물 매도 1조 출회(선물 4400억,현물 6500억이상) 원·달러 환율 1400원 도달,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 증발하기도 하면서 하루아침에 코스피 -3.88%, 코스닥 -4.03%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법인세 세율을 9~240%로 인상(23년~25년)까지 인하하였는데 22년 수준으로 다시 바뀌었고, 증권거래세도 코스피의 경우 0.05%에 농어촌특별세 0.15%를 포함해 0.2%, 코스닥은 0.15%에서 0.2%로 개정안이 나왔다. 특히 대주주판단기준이 50억에서 10억으로 개정안이 나온 것과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이 35%로 확정된 것에 투자자의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지방세를 포함할 경우 38.5%). 분리과세를 적용해주는 대상 기업 조건도 한결 까다로워지면서 투자자는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과기부의 7월의 ICT 수출지표를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4.5% 증가한 221억9000만 달러로 역대 7월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이 147억2000만달러로 31.2% 급증했는데, 지속해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도 지수의 밸류업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이 받쳐 주어야 하는데 미국 시장도 빅테크 기업들이 신고가를 이어가고 호실적을 이어가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종목들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K뷰티 중 하나인 화장품의 경우는 최근 낙폭이 이어지고 있는데, 7월 잠정 수출 지표를 볼 때 전년 동월 대비 +8.07억이 증가 했고, 전월 대비해서도 +3.6% 이상 증가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그중 미국, 유럽, 중동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속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 산업인 만큼 눈높이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에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화장품의 경우 2분기를 기점으로 조정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차익실현 및 계절적인 요인, 경쟁 심화, 관세로 인한 수익성 우려 등이 한 번에 겹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뷰티의 위상과 업황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낙폭을 이용해서 수출 위주로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들은 지속해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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