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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598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자동차 쌍끌이

경제일반(국내)

by 21세기 나의조국 2025. 7.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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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598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자동차 쌍끌이

세종=김사무엘 기자2025. 7. 1. 09:38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06.30. /사진=뉴시스

 

반도체 수출 호황에 따라 6월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컴퓨터, 바이오 등 주력 수출품목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98억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2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6월 중 최대치다.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자동차·바이오 등 호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11.6% 늘어난 149억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역대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최근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 흐름이다.
 

또 다른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63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자동차 역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이다. 대미 수출 감소에도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컴퓨터(SSD) 수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6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다. 바이오 의약품 수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석유제품은 36억2000만달러, 석유화학은 33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 15.5% 감소했다. 국제유가의 약세로 인해 제품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7대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12억4000만달러,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10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선박·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9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EU 수출은 자동차·부품, 선박,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4.7% 증가한 5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507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입이 14.7%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이 7.9%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9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9월(96억2000만달러) 이후 최대 흑자 규모다.

상반기 수출 견조…대미 흑자폭 축소

올해 상반기 수출은 334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348억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5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일평균 26억3000만달러)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다.
 

상반기 수입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069억원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78억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48억달러 개선됐다.

 

상반기 수출 실적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733억달러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등 고부가제품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메모리제품의 고정 가격이 반등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364억달러였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 수출의 호실적으로 감소폭을 일부 만회했다.

 

상반기 중 대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62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0.7% 늘어나면서 대미 흑자는 전년 대비 26억달러 감소한 263억달러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 역시 전년 대비 4.6% 줄어든 605억달러로 집계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수출은 미국의 관세 조치, 경기 회복세 둔화, 중동 사태 등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녹록지 않은 수출여건에 적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시장·품목 다변화에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이어 "하반기에도 미국 관세정책의 변동성과 경기 회복 속도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미 협상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무역 금융 공급, 대체 시장 발굴 등을 포함한 수출 지원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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