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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투자자, 미국 주식에서 손 떼고 한국 주식으로

주식·환율·금융

by 21세기 나의조국 2025. 5.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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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투자자, 미국 주식에서 손 떼고 한국 주식으로

입력2025.05.26. 오전 10:56 
 
수정2025.05.26.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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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2592.09)보다 6.36포인트(0.25%) 상승한 2598.4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5.98)보다 2.50포인트(0.35%) 오른 718.4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75.6원)보다 6.6원 내린 1369.0원에 출발했다. 2025.05.26. kgb@newsis.com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서 손 떼고 한국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주식을 10억6543만 달러(약 1조4555억 원)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지난주(19일~23일)에는 2억 585만달러 순매도했다. 서학개미(미국 주식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주식이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만 3억 609만 달러가량 팔아 치웠다.

반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19일~23일) 80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2024년 11월 5일)를 앞둔 2024년 10월 28일~11월 1일 이후 주간 기준으로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서학개미는 팔고 동학개미는 사들이는 ‘셀(Sell) USA·바이(Buy) 코리아’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가장 많이 산 3대장 종목은 삼성전자(6382억원)와 현대차(2704억원), 한화솔루션(1180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머니무브(돈의 움직임)’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을 108년 만에 강등한 데다 미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까지 통과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급격한 하락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동학개미(국내 주식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빚내서 투자)를 의미하는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 1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증가해 22일 기준 17조 9765억원까지 치솟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시 불거지는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감세안이 맞물린 미국의 재정건전성 문제 등으로 미국 증시는 다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반면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와 함께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운 기자 lie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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