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에 뛰어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주가 부양을 위해 상법 개정,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도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이 제대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선진화된 주식시장이 필요하지만, 실망과 좌절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다”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평소 ‘왕개미’로 불릴 정도로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유튜브 방송에서 스스로 “한때 큰 개미로 불렸다.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어봤다. 선물옵션과 풋옵션도 해봤다”고 할 정도다. 이후에도 소액주주 보호, 기업지배 투명성 강화 필요성을 제안해 왔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상법 개정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인 원인 중 하나”라며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소액주주 보호 방안도 내놨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영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회사 쪼개기를 두고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전략적 실용 외교로 때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지정학적 안보리스크를 해소하겠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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