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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소송에 따른 불안감이 지속되며 25k 선까지 하락했다. SEC의 증권성 시비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에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상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동결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이다. 이는 SEC 소송 이슈가 가상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정서를 형성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BTC는 지난주 대비 -4.8% 하락했으며, ETH -7.7%, BNB -12.8%, ADA -21.9%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 또한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SEC의 증권성 시비에 관련된 종목들일수록 하락폭이 컸으며, 증권성 시비에 해당하지 않는 비트코인으로 자산이 이동되며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를 높이고 있다는 특징을 보인다.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은 8주 연속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는 8,800만달러가 유출되었으며 8주 총 유출액은 4억1,700만달러임.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은 통화정책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 금리 인상의 명확한 끝이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의 유입 성향을 보수적으로 만든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6.3% 감소했다. 미 증시는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증시와 가상자산은 경제 지표 및 금리 발표 결과에 따라 동일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다만 최근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솔라나 폴리곤 등이 증권으로 분류되는 등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은 큰 하락과 함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5.6%, BSC -13.9%, Tron -2.8%, Optimism -7.3%로 대부분의 메이저 체인은 지난주 대비 큰 감소를 보였다.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대비 -9.9%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16.9% 감소했다. NFT마켓플레이스의 거래 규모는 블러(BLUR)가 오픈씨(OpenSea)의 5배가량 높게 유지중이나 트레이더의 수는 오픈씨가 블러의 2.5배가량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는 블러가 소수의 트레이더들에 의해 워시트레이딩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블러는 TVL 1.69억 달러 경신 후 시즌2 포인트제도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주는 총 9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되었으며 섹터별로는 Web3 5건, Infra 3건, CeFi 1건을 기록했으며, 지난주와 동일하게 DeFi와 NFT섹터에 대한 투자 건은 없었다. 금주 투자건 중 젠신(Gensyn)에 주목한다. 젠신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컴퓨팅 리소스 제공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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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