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주일새 1조 손 턴 외국인…무슨 종목 팔았나

주식·환율·금융

by 21세기 나의조국 2023. 2. 28. 13:38

본문

일주일새 1조 손 턴 외국인…무슨 종목 팔았나

박은비 기자입력 2023. 2. 28. 11:32
 
 

POSCO홀딩스, 외국인 순매도 1위
2차전지 관련주 중심의 차익 실현
"美 연관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근 일주일 새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게 이탈한 가운데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923억4000만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1970억4600만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2차전지 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도하고 나섰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포스코(POSCO)홀딩스(-2244억원)다.

 

그 다음 LG에너지솔루션(-1190억원), 에코프로비엠(-1039억원), LG화학(-975억원), 고려아연(-893억원), 삼성전자(-796억원), KB금융(-718억원), 한화솔루션(-572억원), KT(-565억원), SK이노베이션(-426억원) 등이 뒤따랐다.

 

이는 달러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조정구간으로 풀이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과 연관된 변수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시장 평가다.

 

최근 발표된 물가, 소비, 노동 등 경제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봤다.

 

또 간밤에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북아일랜드 관련 새로운 브렉시트 협약에 합의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하락한 1318.0원에 개장하는 등 숨고르기하는 양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당 지역에서 그때 그때마다 혼재된 데이터들과 정보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혼란을 주는 모습"이라며 "그 가운데 다음달 0.50%포인트 인상설, 최종금리 6%대 진입설 등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재차 확산되면서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이 출현함에 따라 증시 불안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이 금리, 달러, 연준 등 매크로 여건에 종속돼 버리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위험 관리를 해야 하는 구간인 것은 맞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의 악재들이 신규 악재가 아니라 기존 악재 성격이 짙다는 점이고 기존 악재들 같은 경우에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상당 부분 내성이 생겼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스탠스는 지역 연준 총재 발언을 거쳐 변화 중으로 5월 최종금리 도달을 바랐던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6월 이후까지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라며 "3~5월 확인할 지표에서 한 차례라도 인플레이션 안정이 약화될 경우 금융시장 실망감은 클 수 있으며 최종금리 수준이 추가로 높아질 경우 달러 강세, 시중금리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