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뭄 2023-②]금리 빙하기 '이제 본게임'…영끌족 '벼랑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8% 턱 밑
4억 대출시 월상환금 300만원 육박
연소득 70% 빚 갚는 중, 등골 휜다
유동성 파티가 끝나면서 끝을 모르고 오르는 대출금리가 어느덧 8%대 마저 넘보고 있다.
5%대의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 속 ‘빚 잔치’가 이제 이자 폭탄 부메랑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특히 레버리지로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영끌족(영혼까지 끌어서 투자)’은
그야말로 혹독하고 추운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당분간 주담대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0%p 추가 인상하면서
“내년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는만큼, 한국은행도 내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인상을 먼저 종료하면 현재 1.25%p인 금리격차가 더 확대되며,
자본유출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금리인상의 충격은 변동금리 비중이 많은 국내 차주들이 고스란히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주담대 보유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60%를 돌파했다.
연소득의 60% 이상을 집 값을 갚는데 쏟아붓고 있다는 의미다.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모두 보유한 차주의 DSR은 70.0%였다.
금융당국은 DSR이 70%를 넘으면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차주(소득에서 최저생계비 제외)로 간주하고 있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역시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기준 DSR이 700% 이상인 차주가 보유한 대출 잔액이 전체 12.4%라고 밝힌 바 있다.
기준금리 수준이 연 3.5%로 높아지면 해당 비중이 18%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 저성장+5% 고물가'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1188470?sc=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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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ilian.co.kr/news/view/1189712?sc=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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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10606003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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