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금리상승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다음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장은 인플레이션 추이에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5.02포인트(0.90%) 내린 3만3476.4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13포인트(0.73%) 내린 3934.3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77.39포인트(0.70%) 내린 1만1004.62로 장을 마쳤다.
홈리치 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에서 정책전환(피벗)이 이뤄지기를 오랫동안 희망해 왔지만, 최근 나온 수치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인상을 일시적으로 멈추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숫자가 연방 기금금리에 더 근접한 수준으로 내려올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그 숫자들 사이에 꽤 많은 간극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최고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지난주 랠리가 너무 지나쳤는데, 이번주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다"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1월30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이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1.40%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35%, 0.81% 내렸다.
셰브론과 데본 에너지가 각각 3.20%, 4.08% 하락하는 등 에너지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룰루레몬은 전날 장마감 후 예상보다 저조한 4분기 전망을 내놓은 후 이날 주가가 12.85% 급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0.12달러(0.17%) 오른 71.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8분 기준 배럴당 0.55달러(0.72%) 오른 76.7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7.90달러(0.44%) 오른 180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5% 오른 104.9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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