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권까지 확보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삼성물산·한국전력·한국남부공사·한국석유공사 등과 사우디국부펀드가 이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에 맞춰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5개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6694㎡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사우디 투자부(MISA)와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1월 포스코홀딩스와 삼성물산·사우디국부펀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MOU 체결로 한층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그린암모니아는 이처럼 생성된 수소에 질소를 결합시킨 형태다. 수소보다 암모니아 형태로 운송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연간 120만톤의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한다. 국내 5개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된다. 협약 후에는 사우디국부펀드로부터 사업 정보를 공유받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는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나지 않아 사업이 확정적이라고 할 단계는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논의돼온 사안이 점차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우디 정부가 2030년까지 네옴시티 건설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정부의 정치·사회·경제 변혁프로젝트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추진되는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다.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친환경 인프라를 갖춘 첨단 미래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구상 단계부터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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