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2위의 거부인 인도의 고탐 아다니 아다니 그룹 회장이 “중국이 갈수록 더욱 고립될 것이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져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주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에 참석,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미국의 대중 기술 규제, 세계 공급망의 변화 등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중국이 갈수록 세계무대에서 고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도 큰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과 관련,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19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연상케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경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정되고 반등하지만 중국의 반등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너무 빠르게 금리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세계 경기를 침체에 빠트리고 있다”고 각국 중앙은행을 비판했다.
그는 인도의 화석연료 사용 급증과 관련, “지구 온난화는 선진국 책임이 크다”며 “개도국은 역사적으로 선진국보다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최근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며 개인 재산이 1330억 달러에 달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이어 세계2위의 부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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