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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조 벤처투자시장 잡아라"...K-스타트업 '뉴욕상륙작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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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9.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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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조 벤처투자시장 잡아라"...K-스타트업 '뉴욕상륙작전' 본격화

머니투데이

뉴욕(미국)=고석용 기자

  • 2022.09.21 06:00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뉴욕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상업·금융·무역 중심지인 뉴욕은 전세계에서 가장 트랜디한 도시이자 '실리콘앨리(골목)'이라는 별칭을 붙을 만큼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도시다. 한 해 벤처투자액만 76조원이 넘는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이자 풍부한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는 혁신금융 요충지인 셈이다.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함께 뉴욕 진출을 꿈꾸는 이유다. 우리 정부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서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는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공연·전시장 '피어17(Pier17)'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대기업과 스타트업, 미국 현지 VC, 액셀러레이터 등 200여개 기업·투자자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마키나락스, 에이젠글로벌, 빌릭스, 지바이크, 다리소프트 등 K-스타트업 10여개사가 미국 VC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진원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거점인 K스타트업센터(KSC)에 참가한 14개사의 데모데이 등도 진행된다.


유니콘 112개 탄생한 창업도시 뉴욕…창업생태계 세계2위

 

중기부는 이번 행사가 글로벌 2위 창업 도시인 뉴욕에서 현지 기업·투자자와 한국의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지놈이 지난 6월 발표한 글로벌 도시 창업생태계 순위에서 뉴욕은 런던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금융산업이 밀집해 있어 벤처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뉴욕 기반 VC들은 총 16억달러(2조2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고, 뉴욕 기반 스타트업들은 550억달러(76조3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달 기준 뉴욕에는 112개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존재한다. 바이스미디어, 아티컬레이트, NYDIG 등 기업가치 100조원 이상의 헥토콘 기업도 7곳에 달한다.

다양한 계층과 인종이 공존하고 있는 것도 뉴욕의 매력이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사용자들에게 활용되는지 빠르게 평가할 수 있고 세계 시장의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가능해서다. 여기에 뉴욕시의 규제 완화 의지, 창업 이후 최대 10년까지 제공되는 면세 혜택, 300만명이 넘는 대학 졸업 인재들 등도 뉴욕이 제2의 스타트업 도시로 부각 받는 이유다.


K스타트업 이미 100여곳…정부 "글로벌 진출 본격 지원"

 

한인이 창업했거나 뉴욕에 지사를 둔 K스타트업들도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뉴욕 소재 한인 설립 스타트업은 100여개다. 43개 기업은 100만달러(14억원) 이상의 누적투자를 유치했다. 눔(Noom)이 대표적이다. 정세주 대표가 2008년 창업한 눔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식단, 운동,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누적 6억5000만달러(9000억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37억달러(5조1300억원)를 인정받았다.

이승윤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미디어도 뉴욕에 본사를 둔 K-스타트업이다. 래디쉬미디어는 지난해 5000억원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인수합병(M&A)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그밖에 이커머스 플랫폼 넥스트점프, 구인구직 플랫폼 커리너리에이전트, 디지털 자산관리 스타트업 베가엑스 등도 뉴욕에 설립된 K-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시작으로 한국 스타트업들의 뉴욕 등 글로벌 진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미국 VC들과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현대차 등 글로벌기업과 한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해 K스타트업을 뉴욕에 알린다는 설명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정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세계로 진출시키는 본격적인 시도"라며 "한국과 미국의 창업·벤처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K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 콘텐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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