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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문 없이 올해 258% 오른 주식...700% 영업익 뛴 '이곳'

주식·환율·금융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9. 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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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문 없이 올해 258% 오른 주식...700% 영업익 뛴 '이곳'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2022. 09. 09

 

 

2022년 어지러운 시장에서 주가가 소리없이 258% 급등한 실적주가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에너지솔루션 (76,500원 ▲6,000 +8.51%)이 그 주인공이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에너지솔루션 (76,500원 ▲6,000 +8.51%)은 전일대비 6000원(8.51%) 오른 7만6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7만87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초대비 상승률만 257.5%에 달한다. 작년 말 주가는 불과 2만1400원이었다. 올해 연중 저점 대비 주가 수익률은 290.31%로 4배 가까이 올랐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업체다. 지난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했다. 태양광 모듈 매출이 90% 이상이며 이 중 58%를 수출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올해 초 러시아 전쟁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자 실적이 폭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95.4% 증가한 17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93.1% 늘어난 77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2분기에는 파괴적인 실적 발표로 투자자를 놀라게 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80.5% 증가한 264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719.1%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8배 뛴 것이다.

지난해(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90억원, 순이익은 7억원 적자였다. 2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2.5배 넘는 이익을 거둔 셈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세계 태양광 수요 호조와 판가인상 및 물량 증대로 매출은 물론 수익성이 크게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이 폭발하면서 주가도 수직 상승했다. 작년 말 2만14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고, 2분기 실적 발표 뒤 5만원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7만5000원대까지 연속 돌파했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이익 증가 속도가 주가 상승률을 압도할 정도다.

태양광 산업의 업황도 밝다. 러시아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태양광이 신재생에너지 성장을 주도해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 및 고유가에 따른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 향상으로 올해 태양광 시장은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및 중국 시장의 태양광 수요는 올해도 양호하고 유럽도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태양광 발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수요가 계속 늘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소재 가격 상승으로 태양광 모듈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유럽 지역 매출 성장에 실적 개선의 지속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향상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비 29.1% 증가한 7656억원, 영업이익은 299.6% 늘어난 379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차증권이 지난 7월29일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목표가를 7만3000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나, 단기간에 높아진 목표가마저 돌파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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