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언론탄압, 스스로 발등을 찍는 정권
(WWW.SURPRISE.OR.KR / 권종상 / 2022-08-26)
김건희가 라마다에서 ‘줄리’로 활동했었다는 의혹을 점화시켰던 열린공감 TV 제작진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뭐 크게 놀랄 것도 아니다 싶더군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지라.
이미 김건희는 오래 전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녹취록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던대로, 자신들이 권력을 잡으면 그들을 괴롭혀 왔던 언론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 보복이 진행될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검찰이 알아서 그들을 괴롭힐 거라고 했었지요. 그게 이뤄지는 겁니다.
오히려 꼴보기 싫은 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던 언론들이 언론탄압이니 어쩌니 떠드는 겁니다. 그들의 알량한 기득권을 지켜줄 가능성이 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들이 이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가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겠지요.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연합뉴스에 대한 지원금을 삭감하는 것을 검토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오히려 민주정부 때는 겪지 못했던 언론 길들이기를 시작했고, 그들이 생각했던 ‘언론 기득권 지키기’는 모두 물거품이 되어가는 상황입니다. 사실 당연한 결과기도 하지요
이들이 살아남을 길은, 그나마 빨리 윤석열을 옹호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진실’만을 보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그럴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해 왔던 관성이란 게 있는데. 이미 국민들은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지 오래고, 이는 인터넷을 통해 그들이 소비하고 싶은 뉴스만을 소비하는 행태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전 MBC의 유튜브 조회수가 대한민국의 모든 레거시 언론들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까. 국민들 눈에도 누가 기존의 미디어 중에서 가장 공정한지가 분명히 보인다는 거지요. 박근혜 탄핵 당시 가장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던 JTBC가 손석희 ‘퇴출’이후, 그리고 ‘조국 사태’이후 신뢰율이 어떻게 떨어졌는지를 보면 레거시 미디어도 그들이 ‘진실’을 어떤 식으로 대하는가에 따라 운명이 분명히 갈릴 수 있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아무튼,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을 저항의 임계점으로 더욱 밀어붙일 것이며, 결국 그들의 발등을 스스로 찍는 결과를 불러오게 될 겁니다. 문득 오래 전 학우들과 함께 거리에서 불렀던 노래의 한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전대협 진군가’라는 노래의 한 부분.
“조금만 더 쳐 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때까지”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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