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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 전망 줄하향…나스닥 1.19%↓ [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8.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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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 전망 줄하향…나스닥 1.19%↓ [뉴욕마감]

기사입력 2022-08-10 07: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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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반도체 업계, 우울한 분위기
마이크론/사진=로이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8% 하락한 3만2774.4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내린 412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 떨어진 1만2493.93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랠리 흐름을 보였다가 갑자기 약세로 돌아선 것은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실망스런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7% 급락했는데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6월 16일 이후 최대다. 반도체지수는 지난 3거래일 동안 7% 급락했다.

전날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이 이날 실적 예측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더 가라앉았다. 마이크론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을 당초 예측했던 68억~76억 달러(약 8조9000억~9조9000억원)보다 낮췄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수요가 악화하고 공급망이 막혔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론은 더 나아가 3분기에도 매출액이 큰 폭 줄고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기록할 수 있다고 했다.

반도체업계의 부진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 따른 경기 악화로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서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 AMD, 퀄컴 등 주요 업체들 모두 우울한 실적을 내놓았거나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전장 대비 3.74% 하락한 59.15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3.97%), 인텔(-2.43%), 퀄컴(-3.59%), AMD(-4.53%), 브로드컴(-2.33%) 등도 하락했다. 알파벳(-0.54%), 아마존(-1.13%), 테슬라(-2.44%), 메타(-1.01%) 등 빅테크주 주가도 떨어졌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시장분석가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투자자들이 최근 공급망 문제를 살피는 데 좋은 예시들"이라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내일 발표될 7월 CPI 주목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4.6% 감소했다. 이 지표는 1분기 당시 7.4% 떨어지면서 1947년 3분기 이후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2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10.8% 급등했다. 1분기(12.7%)보다는 낮지만 두 자릿 수를 계속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

다음날인 10일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8.7%다. 전월 9.1%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물가의 경우 5.9%에서 6.1%로 오를 것으로 봤다.

한편 국제유가는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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