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34% 중반대를 기록했던 외인 지분율은 지난 1월 평균 33.80%에서 2월 32.60%→3월 31.91%→ 4월 31.28%→ 5월 31.25%→ 6월 30.96% 등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번 달에는 평균 30.82%(15일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치를 찍었다.
외국인 이탈의 원인으로는 1300원을 훌쩍 넘긴 원/달러 환율이 지목된다. 통상 환율이 높으면 외인들이 국내 증시에 투자한 자금을 달러로 전환하면서 환손실을 입게 돼 투자금이 유출되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원(0.66%) 내린 1317.3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 13년 2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 1326.1원(종가 기준)을 찍은 이후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1300원을 훌쩍 넘긴 상태다.
게다가 기록적인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이날 107.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108.06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2002년 10월 이후 약 20년 만에 찍은 최고치였다.

오는 26~27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미 금리 역전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금리 역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평이 나온다.
정부는 한·미 통화스와프,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모양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비거주자·외국법인의 국채·통화안정증권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국채투자에 대해서 비과세를 실시하면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며 "투자가 늘어나고 이자비용도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위해 방한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다만 통화스와프 논의 주체는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 양국 중앙은행인만큼 직접적인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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