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장을 겪으며 관련한 대출 플랫폼들의 인출 중단 사태가 잇따른 가운데 셀시어스 네트워크가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에 따르면 셀시어스는 최근 컨설팅 업체인 알바레즈앤마살의 구조조정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했다.
셀시어스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대출회사로 이달 초 시장 침체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모든 인출과 이체를 중단했다. 사용자들은 인출 재개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도 셀시어스의 파산 가능성을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로부터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조달해 셀시어스의 부실 자산을 사들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셀시어스의 지난달 기준 자산은 118억달러(약 15조3000억원) 수준이다.
셀시어스는 최대 30%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예금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한 뒤 이를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고금리로 대출해줬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 6만달러 대였던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2만달러를 위협할 정도로 하락하며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했고 급기야 인출 중단을 선언했다.
셀시어스의 인출 중단은 스테이블 코인인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 이후 가상화폐 시장을 한층 얼어붙게 만드는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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