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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를 잡아라..핵심은 '하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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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6.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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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를 잡아라..핵심은 '하늘 기술'

송은정 기자 입력 2022. 06. 02. 06:51 
 
[머니S리포트-너도 나도 '6G' 선점 박차]③위성통신, 6G 시대 구현 위해 필수

[편집자주]한국 기업들이 미래 산업 기술 핵심으로 꼽히는 '6세대 이동통신(6G)' 시장 선점 경쟁 나섰다. 정부가 2026년 세계 최초로 6G 통신 기술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6G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최대 50배 빠른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완전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기에 미래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6G 시대'에는 지상 이동통신과 공중 위성통신이 결합해 통신 서비스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통신은 초고속·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6G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지상과 위성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하늘과 바다까지 연결되는 3차원 통신으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위성통신은 초고속·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기사 게재 순서

①기업들 '6G' 선점 경쟁 치열…정부까지 나서서 기술 개발 박차
② 왜 6G에 뛰어들까?
③ 6G를 잡아라…핵심은 '하늘 기술'

위성통신은 초고속·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지상과 위성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하늘과 바다까지 연결되는 3차원 통신으로 공간의 한계가 극복된다. '6G 시대'에는 지상 이동통신과 공중 위성통신이 결합해 통신 서비스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게 될 것 전망이다.
 
통신 업계와 관련 학계도 6G 시대에선 위성통신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사람, 사물 등이 모두 연결되는 시대인 만큼 속도와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하고 음영 지역을 없애는데 위성통신의 역할이 필수기 때문이다. 위성통신은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인프라이자 재난재해 대응과 미래 국방 통신을 위한 필수 기반이다.
 
핵심은 '위성통신'

 

 

KT SAT 금산위성센터 / 사진제공=KT SAT
 
6G는 ▲비대면 서비스 확장 ▲실시간 홀로그램 회의 ▲스마트 공장 등에 활용도가 높다. 대부분 데이터가 빠르게 전송되면서 지연도 최소화 되어야 하는 곳들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간한 '융합산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6G 이동통신 기술의 도입 전망'에는 6G 서비스가 메타버스를 비롯한 사이버 세계에 '오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술돼 있다. 이 서비스(실감 영상, 촉각 인터넷 등)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량,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게임, 공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G 시대를 열기 위해선 상공에 머무르며 사각지대 없는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위성 기반 통신망 구축이 필수다. 이를 위해선 지구 300km∼1500km 상공의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궤도 위성은 지구와 가까워 높은 고도의 위성보다 전파 지연율이 낮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저궤도위성은 고도 500km~2000km에 위치해 기존 정지궤도위성(3만6000km) 보다 전파 왕복 시간이 짧다. 정지궤도위성보다 통신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음영지역도 거의 없다.

 

전달 매질이 진공이라 빛의 속도로 신호가 전달된다. 하지만 저궤도위성은 정지궤도위성과 달리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24시간 끊김 없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위성이 필요하다.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은 지구 저궤도에 많은 통신위성을 배치함으로 이를 활용해 전 세계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크게 ▲통신위성 ▲발사 서비스▲ 유저 안테나 ▲게이트웨이 등으로 구성된다.
 
6G 핵심 기술 부족 및 한계점 존재

 

 

KT SAT과 파트너쉽을 맺은 블랙스카이사가 운용 중인 위성의 모습 / 사진제공=KT SAT
 
글로벌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저궤도 위성시장은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자본과 기술 측면에서 다른 선진국 기업들보다 열세다.

특히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통신 위성 개발 경험과 산업기반이 부족해 경쟁력 확보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초소형 위성 및 6G 위성 통신 개발 방안'에 따르면 한국 위성통신 분야 기술 수준은 미국을 100%로 가정했을 때 83.8% 수준에 머물러 있다. 통신 위성 탑재체 등 핵심기술 확보한 미비한 상황이다.

6G 통신 주파수 대역은 현재 한국이 주로 사용하는 5G 주파수 대역 3.5기가헤르츠(㎓)보다 월등히 높은 최소 100㎓ 이상 대역이 요구되기 때문에 인력 양성, 금융 지원 등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

 

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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