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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위·美 5위' 올라선 현대차·기아..중국선 약세

생활경제·연금. 자동차일반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5. 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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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위·美 5위' 올라선 현대차·기아..중국선 약세

장우진 입력 2022. 05. 22. 11:11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유럽과 미국 시장 점유율이 큰 폭 상승하면서 순위도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저조한 친환경차 판매 등의 영향으로 고고도지역방어체계(사드) 사태 이후 부진을 이어갔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는 27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이는 유럽 자동차업체의 우크라이나 등 주요 부품 수급처인 동유럽 지역의 부품 공급망이 끊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을 연장한 여파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차·기아로 대표되는 한국계 차량 판매는 21.3% 증가한 27만대를 기록했으며, 친환경차 판매량이 59.4% 크게 늘었다.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9.8%로 3위를 유지했으며 전년보다는 2.6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특히 브랜드별 점유율은 현대차·기아(9.8%)가 작년 5위에서 르노(8.8%), BMW(7.3%)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미국시장의 경우 올 1분기 신차부족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5.8% 감소한 328만대를 기록했다. 현지 빅3 업체인 GM(-20.4%), 포드(-17.1%), 스텔란티스(-13.8%)는 물론 현지 점유율 1위인 도요타(-14.7%) 등 대다수 브랜드가 두자릿수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반해 국산 브랜드(현대차·기아) 판매량은 32만대로 3.7% 감소에 그치며 미국, 일본계에 이어 3위로 1계단 상승했다. 작년 점유율은 8.6%로 유럽계(9.9%)에 밀렸지만 올해 점유율은 9.8%로 뛰며 유럽계(9.4%)를 앞질렀다. 브랜드별 순위는 작년 6위에서 올해는 혼다(8.1%)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국산 브랜드의 경우 아이오닉5, EV6 등 신규모델 인기로 미국 내 1분기 전기차 판매가 1만7000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439% 급증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약세가 지속됐다. 올 1분기 중국 시장 자동차판매는 600만대로 전년보다 6.2% 증가했지만, 한국계는 9만4000대로 39.3% 감소했다. 한국계 시장점유율은 1.6%로 0.8%포인트 하락하며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부진이 이어졌다.

 

중국의 경우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이 1200만대로 전년보다 135% 증가하는 등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주요 전기차 모델 1분기 누적판매량은 테슬라 18만2000대, 상하이자동차 홍광미니 EV 10만6000대, BYD 돌핀 3만대, 체리 QQ 아이스크림 2만8000대 등이다. 국산 브랜드의 신에너지차 판매는 433대에 그쳤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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