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을 하루 앞두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7.29포인트(0.20%) 오른 3만3128.7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10포인트(0.48%) 오른 4175.4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7.74포인트(0.22%) 오른 1만2563.76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장중 3%대를 돌파했다. 이날 2.981%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3.00%로 상승했다.
연준 금리인상 앞두고 월가 일각에선 "이미 가격에 반영"
월스트리트의 초점은 내일 나올 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져 있다. 월가는 연준이 내일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시장 일각에선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주식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최근 며칠 만에 처음으로 매도자들이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숏에 거는 사람들이 롱을 기대하는 사람들보다 더 민감해 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 바닥에 도달했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심지어 약세론자들 조차 급격한 증시 반등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주 강세 주도, 금융주 동반 상승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증시는 에너지, 금융주가 주도했다. 데본 에너지가 10.16% 급등한 가운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6.75%, 5.21% 올랐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2.05%, 1.71% 올랐고, 옥시덴탈과 APA는 각각 1.61%, 4.70% 상승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2.14%, 2.73% 올랐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12%, 1.36% 상승했다. 모건 스탠리는 2.18% 올랐다.
백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모더나가 3.13% 오른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각각 1.96%, 2.18% 상승했다.
항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이 각각 3.07%, 2.37% 오른 가운데, 델타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각각 1.59%, 1.54%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제너럴 일릭트릭과 페덱스는 각각 2.79%, 1.23% 올랐고,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는 각각 1.49%, 3.87%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엇갈린 움직임...실적 전망치 놓고 희비 '극과 극'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애플과 알파벳이 각각 0.96%, 0.64%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0.20%, 0.42% 올랐다. 테슬라는 0.69% 올랐고,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0.78%, 2.8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35%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95%, 0.20% 내렸다. HP는 2.32% 올랐고, 텔라닥은 3.17% 상승했다.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여파로 주가가 30.26% 급락했다. 화학업체 케무어스는 가격인상과 함께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이날 주가가 17.55% 상승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주유소 /사진=임동욱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64달러(1.56%) 내린 103.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4분 기준 배럴당 1.62달러(1.51%) 내린 105.9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70달러(0.25%) 오른 1868.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3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6% 내린 103.48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