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선선한 거리

인생과 삶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2. 26. 11:43

본문

 

선선한 거리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떠남'을 생각했다.

진즉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선선한 거리를
두고 살았다면 그것 역시 '떠남'과 다르지 않았을 텐데...
굳이 이렇게 짐 꾸려 떠날 일은 아니었다.

처음 선 자리에 계속 버티고 서 있는
한 그루 큰 나무이고 싶었다.


- 양희은의《그러라 그래》중에서 -


* 힘이 든다고 느낄 때
그 자리를 떠나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것 같은
꿈을 꾸게 됩니다.

한 번 '떠남'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짐을 꾸려 떠나야만 행복할 것 같아 밤잠도 못 자고 내가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수천 가지 생각합니다.

처음
선 자리를 떠올리며 선선한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바라보면 멋지게 뿌리내리며 자라온 한 그루
나무같은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미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생과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많은 생각, 서로 교차하고 겹쳐지고  (0) 2022.03.09
우리는 힘든 일을 치렀어'  (0) 2022.02.28
누가 내 삶의 승자인가  (0) 2022.02.25
홍도 흑산도 여행  (0) 2022.02.23
당신의 내면세계  (0) 2022.02.2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