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9-08 06:48 기사원문
코로나19(COVID-19) 델타변이 여파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다우지수 269포인트 하락...나스닥은 '사상최고' 경신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09포인트(0.76%) 내린 3만5100.0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40포인트(0.34%) 내린 4520.0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1포인트(0.07%) 오른 1만5374.33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326%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373%으로 상승했다.
美전망 '하향조정'..."델타변이가 발목"

(뉴욕 로이터=뉴스1) 이정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 입구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미국 내에선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마스크 쓰기 정책을 다시 펼치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CNBC에 따르면 지난주말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 확산과 경기부양책 약화 등을 이유로 미국 경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6.5%에서 5.5%로 낮췄고,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시장 컨센서스(6.2%)를 밑도는 5.7%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향후 강력한 소비성장에 대한 장애물이 훨씬 높아보인다"며 "델타변이는 이미 3분기 성장을 짓누르고 있고, 퇴색하는 재정부양책과 느린 서비스 부문 회복은 중기적으로 모두 역풍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츠 최고크로스자산전략가는 "우리는 9월과 10월의 험난한 시기를 중반기 전환의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다"며 "향후 두 달은 성장, 정책, 입법 측면에서 큰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에 대한 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추고 유럽과 일본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커먼웰스 파이낸셜네트워크의 브랜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에 델타변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며 "시장은 앞으로 성장이 어디에 있을 것이며 그것이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재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플 1.5% 상승...대형 기술주 '동반 강세'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의 배송이 더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1.81% 하락했다.
페인트 제조사 PPG인더스트리(PPG)는 물류 문제와 높은 원자재 가격 때문에 이번 분기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후 주가가 3.38%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1.54% 상승한 가운데,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각각 1.57%, 2.73%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2.63% 올랐다. 쿠팡 주가는 9.78% 급등했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0.91달러(1.31%) 내린 6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18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62달러(0.86%) 내린 71.6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7.60달러(2.05%) 내린 179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53% 오른 92.5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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