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대로 입력 2021. 09. 02. 10:05
제15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 2일 개최
구민교 서울대 행정학 교수 등 발표
[서울=뉴시스]경항공모함의 능력. 2021.05.14.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제15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이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환경 변화와 대응방향'라는 주제로 열렸다. 해군이 추진 중인 경항공모함 사업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구민교 서울대 행정학 교수는 이날 '동북아 지정학과 항모의 전략적 활용 : 주변국 사례'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경제력과 조선 능력 등을 고려해볼 때 항모 개발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현재 추진 중인 경항모 도입 사업은 신의 한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는 '인도·태평양 지역 해군력 현대화 추세 및 전망' 주제발표에서 "불확실한 해양안보 상황 속에서 경항모 확보와 같은 해군력 강화 노력은 한미동맹 강화의 신호이자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한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클라크 미국 허드슨 연구소 국방연구센터장은 '항공모함의 군사적·외교적 유용성 및 가치' 주제 발표를 통해 "항공모함은 고정된 비행장과 달리 위협을 피할 수 있는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유·무인 플랫폼 탑재가 가능한 전력"이라며 "군사·외교적으로 높은 가치를 보유한 전력"이라고 말했다.
이안 바우어(Ian Bowers) 덴마크 국방대 교수는 '한국 해군력 발전방향과 경항모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경항모 보유는 대한민국의 억제력을 향상시키고 국제무대를 이끄는 국가 중 하나로서 책임감을 부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역량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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