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델타변이·긴축우려에 긴장감...S&P '상승' 저력[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8. 20. 14:04

본문

델타변이·긴축우려에 긴장감...S&P '상승' 저력[뉴욕마감]

기사입력 2021-08-20 07:14 기사원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정책 전환 우려에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S&P500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월가


뉴욕증시 약세 속 S&P500 상승마감...기술주 강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57포인트(0.19%) 내린 3만4894.1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5.53포인트(0.13%) 오른 4405.8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7포인트(0.11%) 오른 1만4541.79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262%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246%로 하락했다.

코로나 재확산, 테이퍼링 임박..."글로벌 경제성장 지속 가능?" 우려

(뉴욕 로이터=뉴스1) 이정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 입구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미국 내에선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마스크 쓰기 정책을 다시 펼치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이날 뉴욕증시에서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글로벌 경제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줬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2.56%, 2.15% 하락했고, 보잉도 주가가 3.13% 떨어졌다. 제너럴 모터스는 3.47%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1.60달러(2.44%) 내린 6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33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71달러(2.51%) 내린 66.52달러를 기록 중이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5.80%, 3.07% 하락했다. 엑슨 모빌은 주가가 3.06% 떨어졌다.

여행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3.65%, 3.52% 하락했고,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도 각각 1.87%, 2.15%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는 강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 카드 판매 호조 속에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후 주가가 3.98% 급등했다. 넷플릭스도 4.18%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2.07% 올랐다.

기업공개 후 첫 실적을 발표한 로빈후드는 이날 주가가 10.26% 급락했다. 로빈후드는 3분기 실적이 거래 둔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CNBC에 "최근의 시장 불안은 이익을 챙길 구실을 찾는 투자자들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을 포함한 경기회복을 향한 험난한 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분기 경제성장률 9% → 5.5% 하향...델타변이 영향 예상보다 커"

 

골드만삭스는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에서 5.5%로 낮췄고 이는 시장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남은 기간 중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햇지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변이가 성장과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美상원의원 3명 '돌파감염'..."부스터샷 맞아야"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서 “백신 접종 완료 후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은 9월부터 공짜로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C) AFP=뉴스1


백신접종을 완료한 미국 연방상원의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돌파감염이 곳곳에서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14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로저 위커(미시시피주·공화당), 앵거스 킹(메인주·무소속), 존 히켄루퍼(덴버주·민주당) 등 연방 상원의원 3명은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각각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위커 상원의원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앞서 백신접종을 마쳤고,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위커 상원의원은 가벼운 증상만 겪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위커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미시시피주는 인구 10만명 당 하루 평균 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전체의 경우 10만명 당 4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킹 상원의원 측도 성명을 통해 "몸이 좋지는 않지만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중이며, 접촉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연락해 검사를 받으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켄루퍼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그가 제한적인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백신을 이미 접종한 사람들에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계획에 따라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미 상원은 지난주 수요일부터 휴회 중이다.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상원의원 중 최근 다른 의원들과 접촉한 사람이 있는 지 여부와 이들이 언제 어디서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등은 불분명하다.

앞서 지난 18일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항체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에벗 주지사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했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기준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발생자는 14만893명으로 2주 전보다 47%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809명으로 97% 증가했다.

노동시장 회복은 "진행중"...실업급여 신규신청 '팬데믹 이후 최저'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아칸소 인력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REUTERS/Nick Oxford/
미국의 주간 실업급여 신규 신청건수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지난주 미국 전역에 접수된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9000건 감소한 34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간값) 전망치 36만5000건을 하회한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텍사스, 미시간, 켄터키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버지니아와 뉴멕시코주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델타변이가 확산하더라도 기업들은 미국 경제가 최근의 재확산을 이겨내고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전히 고용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능한 해고를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연방정부 차원의 추가 실업급여가 중단될 경우, 예상대로 가을에 더 많은 인력들이 일터로 복귀할 지 여부다. 지난달 31일 기준 8개 주정부 또는 연방정부로부터 실업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은 총 11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한 필라델피아 연준의 경제활동 지수는 전달 21.9에서 19.4로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전망치 22를 하회한 수치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90달러(0.11%) 내린 178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5시48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5% 오른 93.56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