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꿈을 꾸었고, 꿈을 잃지 않았기에 여기까지 왔다. 독립과 자유, 인간다운 삶을 향한 꿈이 해방을 가져왔다"며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 중 최초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제76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제 선진국이 된 우리는 다시 꿈꾼다. 평화롭고 품격 있는 선진국이 되고 싶은 꿈, 국제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나라가 되고자 하는 꿈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열어왔다. 식민지와 제3세계 국가에서 시작해 개발도상국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냈다"며 "우리의 성장 경험을 개도국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의 거센 도전에 맞서며 우리 국민이 가진 높은 공동체 의식의 힘을 보여줬고 인류가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는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강인한 '상생과 협력의 힘'이 있다"며 "식민지배의 굴욕과 차별, 폭력과 착취를 겪고서도 우리 선조들은 해방 공간에서 일본인들에 대한 복수 대신 포용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언제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위기 앞에선 더욱 뭉쳤다"고 했다.
이어 "서로에게 힘이 되며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다"며 "상생 협력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文정부 마지막 해까지 확장 재정···정부, 내년 예산 600조원대 편성 검토 (0) | 2021.08.22 |
---|---|
文대통령 "10월 전국민 70% 백신 2차접종까지 완료" (0) | 2021.08.15 |
文대통령 "신재생·수소경제 속도낼 것"..에너지 차관 신설 (0) | 2021.08.08 |
文대통령, 안산 '페미 논란'에 "때로는 차별과 싸워야" 일침 (0) | 2021.07.31 |
"가시면 안됩니다" 참모진 반대에 文대통령 訪日 뜻 접었다 (0) | 2021.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