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뉴스 이한얼 기자 입력 2021. 07. 14. 10:15 수정 2021. 07. 14. 10:19
화웨이 등 中 통신장비 장비 교체 비용 지원책 마련
(지디넷코리아=이한얼 기자)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 기업 퇴출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감지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미국 통신기업이 사용 중인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장비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한 보상금으로 19억 달러(2조1천억 원)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3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자국 통신기업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장비를 제거,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과시켰다.
보상 프로그램은 미국 내 규모가 작은 통신회사에 화웨이, 중싱통신(ZTE) 등 중국 통신 장비 업체의 장비를 제거하거나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범위는 만명 이하 고객을 보유한 기업으로 확정했다.
(일러스트=뉴스1)
이는 곧 미국 내 중국 통신 회사들의 입지를 축소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ZTE가 '백도어(인위적으로 만든 정보 유출 통로)'를 통해 자국 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3월 FCC는 화웨이와 하이테라,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중국 기업을 국가안보 위협 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제시카 로젠워슬 FCC 위원장 대행은 "이들 장비는 외국에 의해 조작, 중단, 통제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있다"며 "국가안보를 저해할 수 있는 장비를 뿌리 뽑을 때까지 네트워크, 기지국, 라우터를 평가하겠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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