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말이 희망이 될 수 있게 소통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말에 예민한 사람에게 "왜 그렇게 예민하냐?"고 탓하지 않아요. 예민한 친구와 말할 땐 배려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원만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죠. 만약 자신이 맞는 말을 했어도 상대방이 상처받았다거나 아파한다면 그 말을 거둬들이기도 해요. 말에 상처받는 예민함을 나쁘게 보는 게 아니라 약함으로 보고 배려하는 거예요. 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통즉불통'이 소통 감수성에도 적용되는 말 같아요. 아무리 찾아봐도 돈 안 들면서 큰 감동을 주는 건 역시 말이네요. - 임영주의《열세 살 말 공부》중에서 - * 요즘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이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온라인상에서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는 언어생활을 익히기는 힘들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소통 감수성, 배려하는 말 습관을 익힐 수 있게 가정과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언어의 힘을 알려줘야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말로 감동을 주고받고 행복해지는 그 날을 꿈꿔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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