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기사입력 2021-04-25 07:25 기사원문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많은 사람들이 법인세와 자본소득세 모두가 크게 인상될 위험에 대해 가격을 매기기 시작하고 있다" (이언 린겐 BMO 미국채권전략 헤드)
"자본소득세율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다. 2013년 자본소득세율이 거의 9% 포인트 올랐을때 주식은 한 해동안 30% 올랐다" (마크 헤펄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CIO)
이번주 뉴욕증시는 증세 이슈와 인플레이션에 계속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간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 현재 20%인 자본소득세율을 39.6%로 약 2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에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며 증세 불안감을 떨쳐내는 모습이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단숨에 '더블' 수준의 세율 인상은 정치적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인상폭에 대한 타협과 절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은 시장을 일단 안도하게 했다.
하지만 일부 전략가들은 바이든 정부가 40만 달러 이상 소득자를 대상으로도 소득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증세는 한동안 시장에 영향을 줄 핫 이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장은 이번주 바이든 대통령이 '아메리칸 패밀리스 플랜'의 세부내용을 발표하며 증세에 대한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플레도 시장이 계속 주목하는 이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 동결이 사실상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에 대한 발언을 주목한다.
그랜트 손턴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연준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려 하지 않겠지만, 인플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일단 연준이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대신 금리를 올리기 전에 일정 기간 물가상승률을 2% 이상으로 끌어올려 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재차 설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BMO의 린겐 미국채권전략 헤드는 "현 시점에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전환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하지만 연준은 경제 데이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전세계적인 팬데믹에 대한 계속되는 우려를 경기 회복의 잠재적 위험으로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주는 S&P500 기업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실적을 내놓는다. 어닝 시즌은 현재까지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CNBC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6%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실제 실적과 전망치를 근거로 기업들의 수익은 1분기에 약 33.9% 증가한 것으로 기대된다.
29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가 공개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장은 분기 GDP 성장률이 6.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30일에는 연준이 인플레 지표로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 데이터가 나온다. 시장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인 2%를 밑도는 1.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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