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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을 수 없는 날

인생과 삶

by 21세기 나의조국 2020. 11.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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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을 수 없는 날

사람은 누구나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다.


살아오면서 자신의 삶에 강렬한 충격을 주고,
기억 속에 깊은 흔적을 남긴 그런 날을, 사람들은
품고 산다.

 

그것은 좋은 경험일 수도 나쁜 경험일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잊을 수 없는 건 아픈
경험이기 쉽다.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내
몸과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날이 몇 있다.


그 중 가장 아픈 건 1995년 6월 8일이다.
이날, 내 아들 대현이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 김종기의《아버지의 이름으로》중에서 -


* 참척(慘慽)!
자식이 먼저 죽는 고통을 이르는 말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죽음, 그것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자살.


어찌 그 날, 그 아픔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청천벽력입니다. 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없습니다.


망연자실했던 아버지가 아픈 마음을 추스리고
'푸른나무 재단'을 만들어 이 땅에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게 하기 위해 남은 여생을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운디드 힐러'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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