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은 지나가지만 죽음은 곧 현실이다.
역병으로 온세계 곳곳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나 사회를 구성하는 삶의 공동의 유형인 일상 그리고 문화가 정지 및 휴지기를 맞이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 역병을 미국이 하였느니 중국이 잘못관리 하였느니, 혹자는 국내의 미군 생물전 실험실에서 작은 신종종파를 이용하여 중국우한에 종자를 뿌리고 왔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욕계에서의 소위 사건이란 그 지각하고 인식하는 방식이 너무 다양하기에, 어느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죽음과 재물의 손실을 초래하는 역병 앞에서 당황하고 울부짖고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명의 수를 가늠하기 어려운 지구상 생명들이 인간들처럼 보호받고 안락을 누리는 삶은 없습니다. 비록 이러한 환란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삶들이 인간의 삶을 마치고 지옥에서 몸을 받는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매우 적은 수만이 인간의 몸을 받으며 그보다 적은 수가 욕계천의 몸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당할 때, 잠재된 지혜와 역량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우리 민족 남북 모두가 코비드-19를 다른 민족이나 나라들과는 비교되지 않게 잘 대처하는 양상에서 구성원이라 의식의 작용은 뿌듯하고, 자부심을 가질만하고, 이 역병이 지난 후 일상이 회복될 때 우리 민족의 역량이 비약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역병이후 우리는 진리의 모습인 내 자신이 죽음 앞에 서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죽음을 잘 알고 이해하며 극복하는 방안을 찾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출가의 동기를 생노병사의 괴로움에서 찾았던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대명제 즉 방일하지 않고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가
‘수행 도는 범행’이라 하겠습니다. 아래에 수행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앙굿따라 니까야 5권에서 수행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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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또는 범행이라 합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수행을 향한 노력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수행이 무엇인지 오늘 조금 발견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것은 제 개인사이기에 일단 젖혀두겠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자각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에서 괴로움, 두려움 등 어려움이 일어나고 숨었다가 다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곤 합니다.
즉 마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입니다. 누구에게나 모든 것의 출발은 순조롭고 용이해야 합니다.
저도 첫 수행이 앉아서 수식관과 발바닥의 느낌을 관찰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는 모든 것이 마음이라 한다면, 이제 수행의 진정한 방식이나 방법 등을 고민하게 되어 볼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고 인지되고 있는 것들이 왜 괴롭고 문제가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할 때는 무명이고 사견이라 표현합니다. 열반을 향하는 목적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사견이고 무명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대전제를 잠시 접어두면서 현상황을 하나씩 해결하여 가는 방법이고 가장 핵심적이며 지속가능한 수행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대한 답으로 앙굿따라 5권26 해탈의 영역에서 찾아보았습니다.
“ A5:26 해탈의 영역에 대한 경 이같이 해탈의 다섯 영역이 있으며, 그것에 대해 수행승이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노력하면, 아직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고, 아직 부숴지지 않은 번뇌를 부수고, 아직 도달하지 못한 위없는 멍에로부터의 안온에 도달한다.
2. 스승이나 동료 수행승이 가르침을 설할 때, 그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하면, 즐거움-기쁨-안온-행복-집중-염오-이욕-해탈의 차례를 번뇌를 완전히 부순다.
3, 들으면서 성취하지 못하면, 들은대로 배운대로 가르치면서 그 가르침에 대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하여 번뇌를 완전히 부순다.
4. 그래도 안될 땐 들은대로 배운대로 상세히 암송하여 그 가르침에 대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한다. .
5. 다른 방법으론 들은 대로 배운 대로 가르침을 마음으로 사유하고 성찰하여 정신으로 꿰뚫어 . 그 가르침에 대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한다.
6. 그래도 안되면 삼매의 한 대상을 잘 포착하고 잘 작의하고, 이해학ㅎ 지헤로서 잘 꿰둟어 보면, 그 가르침에 대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한다.
이 경에서 보면 수행의 목적을 가르침의 의미와 원리를 잘 이해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행의 목적이 ‘가르침의 의미와 원리를 이해함’이라는 것을 이지않고 사유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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