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박형기 기자 입력 2019.05.31. 11:49 수정 2019.05.31. 11:52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세계적 헤지펀드들이 중국을 버리고 인도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현재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투자 컨퍼런스인 '숀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 중 중국 주식을 선택한 매니저는 딱 두 명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세계적 헤지펀드들이 중국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당분간 중국의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중국에 대한 포지션을 대거 줄이고 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세계적 헤지펀드들이 중국을 버리고 인도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현재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투자 컨퍼런스인 '숀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 중 중국 주식을 선택한 매니저는 딱 두 명이다. 그 마저도 한 명은 숏 포지션(매도)에 베팅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세계적 헤지펀드들이 중국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 미국이 중국에 무차별 관세를 부과해 중국에서 생산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투어 탈중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당분간 중국의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중국에 대한 포지션을 대거 줄이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 정유업체와 인도 은행에 투자하겠다는 매니저는 속출하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일본의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일본 소비재 생산 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일본 정유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 다른 매니저들은 인도 금융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도의 경제발전으로 중산층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금융서비스가 수요가 급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찬밥신세라며 중국이 이같은 대접을 받는 것은 최근 십수년래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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