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조, 글로벌경기 반등 조짐…미중 협상 기대감도 고조
[[개장전]상반기 글로벌 경기 반등, 국내 매출 증가 종목 관심 ]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상반기 글로벌경기 반등도 기대된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요 기업의 올해 이익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되면서 매출 증가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19.40포인트(0.69%) 뛴 2810.92를 기록했다. 3일 연속 상승한 S&P 500 지수는 이날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직전 거래일 대비 148.23포인트(0.58%) 오른 2만5702.8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37포인트(0.69%) 오른 7643.40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둔화 우려가 줄면서 증시의 낙관론이 커졌다.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0.8% 늘어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건설지출은 1.3%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공공부문 건설지출은 전달 대비 4.9% 급등하는 등 정부의 인프라투자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할 지표들이 나오고 있지만 상반기 글로벌 경기 반등은 미중 무역협상에 달렸다. 지난해 무역분쟁과 관세 부과 영향으로 글로벌경기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봄에 타결된다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가 일시적으로 강한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억눌렸던 글로벌 소비와 투자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이익 보다는 매출 성장 여부에 주목하면서 종목별 차별화된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라며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올해도 마이너스 이익 증감률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일회성 요인에 의한 왜곡이 상대적으로 적고 흑적의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며 "증시 이익이 부진했던 2012년~2014년 매출성장이 뚜렷했던 업종의 수익률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펄어비스, 게임빌, 넷마블 등 게임주와 스튜디오드래곤 등 미디어·엔터주를 꼽았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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