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년 뒤 美·日 제친 '2대 수출국'
베트남에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기사 내용처럼 베트남에 수출하는 물품의 90% 이상이 중간재와 자본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완성 제품을 만들기 위한 부품과 공장을 짓기 위한 자본재라는 것입니다. 삼성의 휴대전화 공장, LG의 주요 가전제품이 이미 베트남으로 이전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베트남의 저렴한 인건비를 이용하겠다는 것이 하나이고, 전체 인구 1억명의 60% 가까이가 젊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인구 구성을 보면 한국의 30년전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불과 10여년 전 베트남의 외환보유고가 적어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었지만 삼성,LG 등의 기업이 현지 생산을 시작하며 외환에 대한 부족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고 있고, 미국의 대중국 남방한계선 역할을 하는 지리적 이점, 벌써 30여년 전에 체결한 미국과의 FTA 등이 향후 베트남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FTA와 생산기지 구축 전략 힘입어 2020년 966억 달러.. 美는 3위로 밀려 2020년 베트남이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2대 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중국 외 지역에 생산기지를 하나 더 구축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베트남에서 착실히 실행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일 ‘2020년 2대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베트남’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이 965억8000만 달러로 대미 수출 809억3000만 달러를 추월해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2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은 2014년 한국의 수출국 순위에서 6위였으나 2015년과 2016년 4위에 이어 지난해 3위로 올라섰다. 대베트남 수출이 급증하는 이유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와 자본재(기계, 반제품) 등을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이 베트남 현지 공장으로 보내는 부품과 생산설비가 수출 실적으로 잡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으로 수출한 품목은 중간재(76.2%)와 자본재(19.5%)가 전체의 95.7%를 차지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등이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에서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이 941.5% 증가했다. 수출 품목에서 소비재 비중은 4%에 불과했다. 2015년 12월 발효된 한·베트남 FTA도 양국의 교역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우리 기업의 베트남 러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노이 인근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 인근에 가전제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S전선과 효성도 베트남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한화테크윈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현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근 잇따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22일 시작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동행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우종 LG전자 사장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손 회장과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도 참석한다. 이어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는 송민규 현대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동행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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