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트럼프표 철강 관세폭탄 반대".공식성명
오늘 새벽 공화당 소속의 미 하원의장이 트럼프의 관세부과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무역전쟁이 초래할 파국을 걱정하는 정상적인 사람이 힘을 갖고 있어 다행입니다. 미국 경제학자를 비롯한 주요기관들이 무역전쟁이 미국경제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이니 시장이 조금은 안심할 만한 소식이 되겠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막무가내 트럼프의 공격적인 행동을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데...결국 시장이 그것을 막게 된다면 금융시장 혼란이 동반될 수 도 있다는 걱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막무가내 대통령을 잘 컨트롤 하고 계신 문재인대통령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만,문대통령이 미국 경제까지 관여할 수가 없으니...그 점이 안타깝네요. 미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그간 감세법안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온 라이언 의장의 행보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은 5일(현지시간) 애쉬리 스트롱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역전쟁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으며, 백악관이 (관세부과) 계획을 진전시키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직접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성명은 “새로운 감세개혁법은 경제를 증진시켜왔고, 우리는 이같은 성과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컨설팅회사인 ‘트레이드 파트너십’의 보고서를 인용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면 해당 분야에서는 3만3천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반면, 다른 산업분야에서 17만9천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세부과 정책이 시행되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경제 성장을 앞세워 표심에 호소하려는 공화당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동안 사적인 경로를 통해 대통령에게 불만이나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던 공화당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쪽으로 대통령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날인 4일에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잇따라 방송에 출연, “관세부과 면제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새롭고 공정한 나프타가 체결될 때에만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부과 조치를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과 연계하며 두 나라를 압박한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부과를 면제할 수도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여당의 하원 의장이 직접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선 가운데, 이번 주 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예정인 관세부과 조치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2580@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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