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경력 30년, 지난 2000년까지만 약 4천 건의 수술을 집도하였고 이중 절반이 암수술 이었다는 의사가 식이요법에 주목하게 된 것은 1994년 자신이 수술한 간암 환자가 식사요법을 통해 회복되는 것을 지켜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 환자는 수술로 암을 모두 제거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수술 후 항암제 치료도 효과가 없어 몇 달 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요양한 이 환자는 아내의 권유로 "하루에 10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먹고 하루에 한 번은 버섯류나 해조류, 생낫또, 꿀"을 먹는 식사요법을 하였는데, 1년 반 후의 CT 검사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더라는 겁니다. 환자는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100년 전에 디톡스와 식사요법을 창시한 의사 '막스 거슨'
"거슨은 편두통이 육류나 지방, 염분을 먹으면 더 심해지고 이것을 줄이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호전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이 치료하던 결핵 환자에게도 생체 대사가 정상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이러한 식사요법을 권해보았다. 자신이 고안해낸 식사요법을 500명의 결핵환자에게 시험했고 그 결과 98퍼센트가 나았다."
"거슨 요법의 핵심은 소금과 지방을 가능한 한 없애고 동물성 식품을 엄격하게 제한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대량으로 먹는 것이다. 특히 갓 짜낸 채소 주스를 하루에 13잔(총 2리터)씩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술이나 정제된 설탕과 밀가루 등의 식품과 담배는 금지한다."
독일에서 태어난 거슨은 베를린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이민 후 뉴욕에 정착했다. 그는 기존 약으로 치료되지않던 자신의 만성편두통을 식이요법으로 치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거슨 식이요법’을 완성하고 병원을 개업했다.
거슨이 시도한 자연식 위주의 식사는 당시 만연하던 결핵이나 천식은 물론 관절염, 심장병, 축농증, 위궤양, 대장염,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간장 질환에는 놀랄 만큼 큰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당시 폐결핵을 앓던 가족 모두가 거슨요법으로 치료받은 슈바이처 박사는 후에 ‘거슨은 의학 역사상 가장 출중한 천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글을 남겼다.
척추암이 사라졌다
미국 뉴욕에서 샬롯이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실제로 겪은 얘기다. 샬롯은 1945년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5년 후 암이 재발했고, 또 2년 후엔 척추로 전이됐다. 주치의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샬롯은 암치료를 위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다 마지막으로 막스 거슨(MaxGerson) 박사의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5주간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와 거슨요법을 꾸준히 실천했다. 얼마 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척추암이 사라졌으며, 피아노를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와타요 다카호는 암환자 치료에 식사요법을 도입하면서 막스 거슨의 거슨요법을 기초로 하여 일본 정신과 의사이자 자신의 말기 간암을 식사요법으로 치료한 호시노 요시히코가 개량한 호시노식 거슨요법, 그리고 50년 역사를 가진 고다 미쓰오의 '고다 요법', 그리고 한국에도 널리 소개된 '니시의학' 등을 모두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니시의학은 일본의 ‘니시 가즈오’라는 사람이 전세계 의학서적들을 체계화해 척추를 바로잡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배변이 잘되도록 해주어 우리 신체를 정화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으로 식이요법과 풍욕, 냉ㆍ온욕, 운동요법, 장 청소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식이요법이 아주 특징적인데, 아침을 거르는 1일 2식을 강조하며(아침식사를 거르고 하루 두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자연의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라지기 때문에 그건 편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미밥을 먹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야채 즙이라고 해서 배추, 양배추, 시금치, 무, 당근 5가지의 채소를 생으로 갈아서 건더기(섬유질) 채로 식전에 먹으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감잎차와 생수를 각각 1L씩 해서 하루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21세기에는 항암효과가 밝혀진 부르콜리와 케일 양파껍질 등을 추가하고 환자는 고농도의 비타민C 정맥주사를 맞아도 됩니다)
니시의학은 한때 의사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미국 암협회와 국립암연구소, 질병통제센터의 합동조사에 의하면 말기암 환자의 생존율이 현대의학은 8%인데 비해 니시의학은 무려 80%나 되어 그 치료법인 니시요법은 여러 병원에서 수용하기 시작했고 니시 가쓰조는 일본 대체의학의 선구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 내외에 널리 알려지거나 역사가 깊은 식사요법을 널리 조사하고 연구하여 자신의 암환자 치료에 활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식사요법을 도입한 뒤에 자신의 암환자 치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도립 에바라 병원의 암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이 48%에 불과하였지만, 자신이 식사요법을 도입한 후에 암의 종류에 따라 60~70%로 높아지더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수술이 불가능하여 현대의학으로 할 수 있는 치료가 거의 없는 말기암 환자들의 경우에도 '식사요법'을 통해 암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쌓고 식사요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면서 거슨요법이나 고다요법이 '불가사의한 일'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거슨요법이나 고다요법에서 많이 먹게 하는 채소와 과일이 몸을 활성화 하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이지요.
▲ 암 환자 식사요법, 최소 반년에서 1년은 꾸준히 해야 한다. ▲ 염분은 제로에 가깝게
▲ 동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지방 제한 - 돼지고기, 쇠고기 엄격하게 제한 ▲ 신선한 유기농채소와 과일 대량 섭취
▲ 배아성분(통곡물류)이나 콩류 섭취 ▲ 유산균, 해조류, 버섯 섭취
▲ 꿀, 레몬, 맥주효모 섭취 ▲ 올리브유, 참기름(들기름) 활용 ▲ 자연수 섭취 + 금주, 금연
(최근의 과학적인 연구결과 면역과 항암에 장내세균총이 중요하므로 섬유질과 발효음식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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