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성장하는 미국 경제

겉으로 성장하는 미국 경제          

상승미소 | 조회 417 |추천 7 |2016.11.30. 09:07 http://cafe.daum.net/riskmgt/JOwa/1066  

      

어제 미국의 3분기 GDP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번 경제분석 코너에서 애틀란타 연준이 예상했던 GDP 수치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성장률이 무려 3.2%였습니다. 불과 3주 전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못살겠다 갈아보자 하면서 찍은 트럼프를 생각하면 뭔가 이상해도 정말 이상합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이렇게 좋아지고 있는데 미국 중산층은 옛날의 아메리카 드림을 원하고 있으니 겉과 속이 다르긴 정말 다른 모양입니다.  아무튼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3.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성장률을 보인 factor는 개인 소비 지출이었습니다. 전분기 보다 2.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볼 때 미국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사용률을 높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높은 수치는 트럼프가 역설하는 금리인상에 더욱 무게를 실어줄 것이라 봅니다. 통화정책을 중단하고 정부 재정으로(결국 빚이겠죠) 사회간접자본 등에 투자하는 정책을 실행하면 내년에도 미국의 일시적인 성장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도 화답했습니다. 9월 미국의 주택가격 지수는 금융위기 직전의 2006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입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아직 16% 밑이라고는 하지만 명목가격만 보면 미국 경제는 최고 호황입니다. 그런데 이 지수는 9월 시점입니다. 9월이면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므로 11월 시점이라면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기지 금리도 같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WSJ는 이런 추세를 오래 갈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는데 그 이유를 채권금리 상승과 더불어 소득상승이 뒤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