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보고서에는 한국이 2025년까지 제조업 일자리의 33%를 로봇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절감은 결국 10년 뒤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제조업 노동력 3분의1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미 한국 조선과 해운업계는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싱크탱크인 미국 혁신 전문가인 알렉 로스는 이런 대규모의 산업 전환과 구조조정이 미래에는 더 가속화돼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변화가 산업계 전체에 들이닥칠 것으로 예측한다.
로봇산업에 따른 제조업과 서비스업 노동력의 대체, 무인자동차에 다른 운송업 노동력의 대체, 심지어 알파고에도 적용된 크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곧 만능기계번역이 현실화되면서 번역가와 변호사 같은 전문직도 실직 위협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빅데이터는 인터넷을 넘어 농업과 군사 산업 등 산업 전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디지털 금융 기술은 은행의 업무와 분야까지 바꿀지도 모른다. 이미 미국은 로봇과 유전체학 산업에 국가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 산업은 단순히 첨단 IT 분야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와 산업 전반에 '빅뱅'을 불러올 것이라고 로스는 주장한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사회적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패한 사람들의 집합소라고 불렸던 스웨덴 남서부 항구 도시 '말뫼'는 현재 지식산업 도시로 부활했다. 이는 정부와 기업, 시민, 사회 전체가 산업 전환을 위해 뛴 결과다. 말뫼의 교훈은 성장 산업 투자만큼이나 사양 산업 분야의 인력을 변화에 맞게 재교육시키고 재배치시키는 사회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로스가 제시한 미래에 대비하는 사회적 해법은 '개방성', '청년창업', '여성의 사회진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등으로 압축된다. 미국 실리콘밸리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은 개인의 창의성이 아닌 사회적 제도와 인식의 결과라고 그는 분석한다. 청년들을 창업으로 종용하고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탈레반이 횡행하는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로 성공한 여성 사업가의 사례를 소개하며 여성의 사회 진출이야말로 정체된 경제성장을 반등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래 세대의 교육은 문·이과 구분보다는 코딩과 같은 기술언어와 이를 통해 통합적 사고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은 미 국무부 혁신 담당 수석자문관으로 활동한 로스가 세계 혁신 현장을 경험하며 미래 전망을 정리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알렉 로스의 미래 산업 보고서=알렉 로스 지음. 안기순 옮김. 사회평론 펴냄. 438쪽/1만8000원.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7월 29일 (07:22)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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