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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은 이미 보편성 획득…2017년 경이적인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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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6. 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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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은 이미 보편성 획득…2017년 경이적인 해가 될 것"

세일러   2016.06.17. 15:22  http://cafe.daum.net/urifuture/XoB1/80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영미권·유럽권에 한국문학 소개해 온 저작권 담당자들, 입모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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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세계 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영미권과 유럽권에 한국 문학을 소개해 온 저작권 에이전트(담당자)들은 한국 문학이 이제는 '보편성'을 획득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글로벌출판시장에서의 세계문학 그리고 한국문학' 세미나에는 미국의 바바라 J. 지트워, 이탈리아의 마리아 가브리엘라 암브로시오니 등이 참여해 세계 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이 갖는 위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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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에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저작권 에이전트 바바라 J 지트워(왼쪽)와 유럽권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이탈리아의 마리아 가브리엘라 암브로사/ 사진제공=한국출판문화협회


지트워는 "이제 한국 작가들은 더는 '생경한'(foreign) 작가들로 취급되지 않고 '국제적'(international)인 수식어가 붙고 있다"며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물결'에 힘입어 수 많은 작가가 폭발적으로 등장했듯 '한국의 새로운 물결'(Korean new wave)이란 단어를 자주 읊조리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2007년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시작으로 조경란 '혀',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해 공지영·황선미·이정명·편혜영·정유정·김연수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왔다.

지트워는 2017~2018년 한국문학이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해 하나의 흐름을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거대한 한국문학의 '붐'이 조성됐다"며 "2017년은 한국 문학계에 또 다른 경이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영미권에선 내년 2월 한강 '소년이 온다' 출간을 시작으로 '흰', 이정명의 '천국의 소년', 편혜영 '홀'과 '재와 빨강' 등이 연이어 출판된다.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 2018년 출간될 예정이다.

지트워는 "한국 작가들의 저술활동은 나를 항상 놀라고 전율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권도 한국문학을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마리아 가브리엘라 암브로시오니는 "'보그 이탈리아'에서 '한국 쓰나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탈리아의 모든 출판사가 한 권 이상의 한국 서적을 출판하는 상황을 대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문학은 세계 각지의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안들을 제기해 폭넓은 보편성을 획득 하는데 성공했다"며 "특별한 깊이를 지닌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 작가들은 문학에 중요한 메시지와 삶에 관한 질문을 담고 있다"며 "삶과 죽음, 고통, 사랑 등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를 인상적인 방식으로 조명한다"고도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작가들은 다시 한 번 문학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문학은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탈리아에선 현재까지 신경숙, 이정명, 황선미, 조경란의 작품 등이 소개됐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오는 가을 출판 예정이다. 이정명 작가는 오는 9월 이탈리아 만토바의 권위 있는 문학 페스티벌 "페스티발 레떼라뚜라"(Festivaletteratura)에 초청된다.


박다해 기자 doa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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